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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소방직 공채 선발 줄고, 경채 늘어 - 전체 2,515명 선발 ‘전년수준’
  2016-03-13| 조회수 1821

올 소방직 공채 선발 줄고, 경채 늘어
전체 2,515명 선발 ‘전년수준’



[1568호]

지자체가 오는 4월 9일 실시되는 소방직 시험 선발규모를 모두 확정한 가운데, 올해는 전체적으로 전년수준 규모로 선발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 17개 지자체 소방 공채 및 경채 총 선발인원은 2,515명으로 전년대비(2,539명) 1%가량 감소한 결과다. 광주시와 전남도, 대구시, 부산시, 경기도, 충북도 등 지역의 선발이 줄었고 특히 대구와 경기도가 올해 선발이 크게 줄었다는 게 눈에 띈다. 경기도는 지난해 소방 시험을 상?하반기 2회 실시했고 올해는 3월 현재 4월 상반기 실시만 계획돼 있는 상태다. 

경기도가 하반기에도 시험을 실시할 지는 미정이지만, 올해는 전년만큼 선발이 대거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소방 수험가는 보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서울, 충남, 경남, 경북, 인천, 전북 등 지역은 올해 전년대비 선발규모가 크게 증가, 수험생들을 반색케 했다.<표참고>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형성됐지만, 구분모집별로 보면 소방 공채의 경우, 올해 전년대비 12.5%가량 줄고, 경채는 전년대비 14.5%가량 증가한 모습이다. 올 공채 선발규모는 지자체별 전년대비 증감폭이 상이하나 충남, 서울, 경북 등 9개 지역에서 선발이 늘었고 전남, 대구, 경기 등 8개 지역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규모가 늘어난 지역의 증가폭보다 선발규모가 줄어든 지역의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남에 따라 공채 선발규모가 전년대비 줄어든 모습이다. 

공채 선발규모는 지역별 전년대비 증감폭이 상이하나 경채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선발이 늘어난 형국이다. 경채 선발은 각 시험 주관 기관이 요구하는 자격 및 경력 요건을 갖춘 자에 한해 응시가 가능하고, 거주지제한 요건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공채와 달리 경채는 기관별 거주지제한 요건이 비교적 완화됐다는 게 특징이다. 경채 응시 거주지제한을 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것. 기관이 요구하는 자격, 경력요건을 갖춘 자에 한해 응시가 가능하므로 경쟁률은 낮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경채는 대부분 지자체가 거주지제한을 두지 않고 있고 올해 선발인원 증가와 함께 지자체와 별도로 중앙소방학교에서 실시하는 경채에서도 많은 인원을 선발함에 따라 경채 응시자들의 응시지역 선택 여부가 경쟁률 형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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