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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공무원시험 인기 ‘뜨거웠다’ - 올해 주요시험별 선발인원 및 경쟁률 등 어땠나?
  2015-12-25| 조회수 1737

2015년! 공무원시험 인기 ‘뜨거웠다’
올해 주요시험별 선발인원 및 경쟁률 등 어땠나?


내년도 시험 준비를 위한 수험생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된 가운데 본지에서는 2015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올해 실시된 주요 시험들의 선발인원 및 출원인원(경쟁률), 응시율, 합격자 현황 등을 총 정리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국가직 9급 

최종 3,700명을 채용할 예정이었던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는 193,840명이 시험 응시를 희망해 평균 6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실제 시험장에 모습을 드러낸 수험생은 141,773명으로 출원인원 대비 74.2%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필기시험에 응시한 141,773명의 수험생 중 필기시험을 통과한 인원은 5,017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면접시험에 합격하여 공직에 입문한 수험생은 2,144명으로 결정됐다.

한편 올해 국가직 9급 시험 최종합격자 중 여성은 977명으로 전채 45.6%를 차지했다. 또 2009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저소득층(2년 이상 기초생활수급자)구분 모집에는 최종 57명이 합격했으며, 장애인 구분 모집에는 112명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지방직 9급 

서울시를 제외한, 행정자치부가 수탁출제를 하고 있는 지방직 9급 시험의 경우 올해 12,646명의 선발규모를 나타냈다. 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2,735명 늘어난 셈이다.

9급 기준, 지난해와 비교해 선발인원이 증가한 시·도는 인천, 광주, 대전, 세종 등을 제외한 12곳이다. 가장 많은 인원이 증가한 시도는 강원으로, 690명에서 약 두 배인 1,210명으로 증원됐고 이어 부산도 1,342명의 선발규모를 보이며 지난해(783명)보다 큰 규모로 선발을 진행했다.

경기 역시 올해 선발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난 곳 중 하나다. 지난해 1,684명의 선발인원에서 올해는 2,766명의 9급 공무원을 선발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했다.

2015년도 7급, 9급을 합친 지방직 공무원 시험의 선발예정인원은 ▲부산 1,362명(2014년 805명) ▲대구 601명(2014년 595명) ▲인천 259명(2014년 403명) ▲광주 226명(2014년 287명) ▲대전 213명(2014년 276명) ▲울산 342명(2014년 286명) ▲경기 2,862명(2014년 1,736명) ▲강원 1,279명(2014년 740명) ▲충북 567명(2014년 523명) ▲충남 838명(2014년 789명) ▲전북 862명(2014년 608명) ▲전남 1,188명(2014년 1,121명) ▲경북 1,350명(2014년 1,152명) ▲경남 1,009명(2014년 756명) ▲제주 350명(2014년 272명) 등이었다. 


■ 서울시 지방직 공무원 시험 

제2의 국가직이라 불리는 서울시 지방공무원 시험의 올해 최종선발예정인원은 2,284명 이었고, 시험에 응시를 희망한 수험생은 130,046명으로 경쟁률은 56.9대 1을 기록했다. 선발규모가 크게 늘면서 지원자가 증가했음에도 경쟁률은 전년(61.1대 1)보다 낮아진 것.

출원자 130,046명 가운데 실제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77,316명으로 전체 59.45%의 응시율을 보였다. 

한편,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 시험의 합격자의 경우 여성합격자가 52.8%(1,144명)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20대가 1,402명으로 전체 64.7%를 차지했다. 또 거주지 현황으로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73.9%로 1,601명이 합격한 모습이다. 


■ 국가직 7급 시험 

최종 730명을 모집할 예정이었던 올해 국가직 7급 시험에는 59,779명이 지원해 평균 8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선발인원은 같지만 지원자가 약 52.5% 감소한 결과다. 직군별로는 578명을 모집하는 행정직군에 52,287명이 지원해 90.5대 1을, 기술직군은 152명 모집에 7,492명이 지원하면서 4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실제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33,884명으로 전체 56.7%의 응시율을 보였다. 이는 최근 5년간 최저 응시율을 보인 지난해(56.1%)와 비슷한 수준인 셈이다.

한편, 올해 국가직 7급 시험에서 과락을 면치 못한 수험생은 전체의 73.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자 33,884명 중 24,873명이 40점미만의 점수를 받은 것이다. 결국 면접에 응시한 952명(필기시험 합격자 974명) 가운데 772명이 합격, 180명은 아쉽게도 최종 관문에서 탈락하는 결과를 낳았다.


■ 국회사무처 시행 8급 공채 

최종 14명을 모집할 예정인 올해 국회사무처 시행 8급 공채 시험에는 8,080명이 출원해 평균 577.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모집(13명)의 경우 7,909명이 지원하면서 608.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25명 선발, 323대 1)보다 선발규모가 절반수준으로 줄어들면서 경쟁률이 껑충 뛴 모습이다. 

올해 출원자 가운데 실제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4,159명으로 51.4%의 저조한 응시율을 보였다.

또 올해는 필기시험 과락률이 가장 적었던 해이다. 응시자의 81%가 과락을 하면서 지난해 92.4%가 과락을 했던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 올해의 경우 필기시험 응시자 4,159명 가운데 3,371명이 과락을 면치 못했다. 

한편, 올해 국회사무처 시행 8급 공채 시험의 경우 필기시험을 통과한 17명 중 3명이 면접시험에서 탈락했다. 


■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올해 법원직 9급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은 6,950명으로 나타났다. 선발예정인원(360명) 기준 경쟁률은 19.3대 1이다. 이중 실제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4,545명으로 68.3%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또 법원직 필기시험은 높아진 체감난이도를 방증하듯 합격선이 크게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법원사무직(일반 기준)의 경우 78점, 등기사무직은 72.5점을 기록했다. 과목별 평균점수 역시 대부분 크게 낮아졌다. 

필기시험 결과 총 425명이 합격했으며 이 중 면접단계에서 296명의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399명이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올해 법원직 9급 시험의 합격자 중 여성합격자는 213명으로 53.4%를 차지하며 여성 강세를 나타냈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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