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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가직 9급 어땟나 - 과락자 전년대비 감소
  2015-12-18| 조회수 1501

올 국가직 9급 어땟나
과락자 전년대비 감소


지난 4월 18일에 실시된 국가직 9급 공채는 필수과목 중 영어와 한국사 난도가 상승해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어려웠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국가직 후 치러진 서울시 시험은 국어와 영어 난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왔고 지방직의 경우 행정법 등 선택과목의 난도가 높게 나나타났다. 

우선 올 국가직 9급의 핵심과목이었던 영어는 독해에서 해맨 수험생들이 많았고 독해문항이 난해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한 영어 수험 전문가는 “그간 국가직에서 다룬 내용이 아닌 생소한 내용을 담은 지문이 나와 수험생들이 더 어려워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난도 높은 어휘들이 나와 독해 해석을 하는데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봤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적어도 5년치 공무원시험별 기출문제를 모두 풀어보고 국가직 9급에서 나온 출제경향을 파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공부방법은 자신에 맞게 선택하되, 공부할 시 최근 시사, 사회이슈를 반영한 문제들을 특히 많이 풀어보는 작업이 요구된다. 

한 중앙부처 고위공무원은 “어떤 과목을 공부하든간에 평소 정치, 경제, 사회, 환경, 법률 등 분야별 시사상식을 쌓아놓으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문제풀 때 도움이 된다”며 “어떤 문제가 출제될지 예상하는 것은 어렵지만 공무원시험 문제가 사회흐름에 맞게 출제되는 현상을 고려해 볼 때 분야별 시사상식을 잘 알아두면 그 이해를 바탕으로 지문을 해석하는 능력이 향상돼 더 빨리 답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어 뿐 아니라 국어, 한국사, 행정학 등 어떤 과목도 기출을 달달 외우는 것보다 상식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어야 문제 푸는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되도록 어려운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어에서신규 수험생들은 자신감이 없어 처음에는 쉬운문제 위주로 공부를 하는 경향이 있지만 수험 전문가는 쉬운 문제 위주보다 힘들어도 자신이 감당하기 약간 버거운 수준의 문제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문제를 풀게 아니라 처음부터 난도 있는 문제를 풀고 쉬운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 계획이 더 효과적이라는 말이다. 독해, 문법, 어휘 등을 공부할 때는 영역별로 따로 하지 말고 한 테두리 안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독해공부를 한다고 문제를 풀고 답만 찾는게 아니라 독해 안에서 사용되는 문법, 어휘 등을 잘 살펴보고 이들이 따로 어떻게 출제될 수 있는지 출제자 입장이 돼서 살펴보는 것이다. 수험생들은 이같은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공부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시험이 전년대비 어려웠지만 과락률은 오히려 낮아졌다는게 특징이다. 전체 평균은 10% 정도 낮아졌고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일행 전국, 일행 지역 등 구분모집에서도 모두 전년대비 4~10% 가량 과락률이 낮아졌다.

과락률이 낮아졌다는 것은 허수지원자의 응시가 줄었고, 전 과목 모두 50점 이상 기본 점수는 맞는 응시자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이들이 내년 국가직 9급 시험에 응시할 경우 기존 수험생 및 신규 수험생 간 경쟁이 올해만큼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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