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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직 9급 과락률 62.5% - 최근 4년간 평균 70% 과락해
  2015-12-10| 조회수 1478

국회직 9급 과락률 62.5%
최근 4년간 평균 70% 과락해



2015년도 국회사무처 9급 채용시험의 과락자가 지난해대비 크게 줄어들면서 과락률 또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사무처가 7일 공개한 ‘2015년도 9급 공채 필기시험 성적분포표’에 따르면 총 856명 가운데 535명이 과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과락률은 62.5%에 달하며 지난해(64.1%)보다 1.6%가량 하락한 수치다. 

올 필기시험은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평이 많았던 가운데 시간 소모가 많이 되는 문제들이 많아 힘들었다는 수험생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대부분의 과목이 무난하게 출제되면서 수월하게 풀었다는 응시생들의 평이 지배적이었다. 한국사가 시험과목으로 도입되고 일부 전공과목이 교체되는 등 제도가 바뀐 첫 해인 만큼 까다롭지 않은 문제들이 출제된 것. 

올해의 경우 대체로 지난해보다는 어려웠으나 평년대비 크게 어렵거나 쉬웠던 시험은 아니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국어와 한국사의 경우 지난해 수준으로 평이한 난도였다고 말하는 응시생들이 지배적으로 나왔다

결국 이같은 난도 하락은 과락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국회사무처가 응시자 성적분포를 공개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4년간 평균 과락률은 70.2%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2년 응시자 746명 중 535명 과락- 과락률 71.7% ▲2013년 응시자 394명 중 328명 과락- 과락률 83.2% ▲2014년 응시자 1,361명 중 873명 과락- 과락률 64.1% 등이다. 

지난 2013년 83.2%의 높은 과락률은 보인 이후 최근 2년간 60%대의 응시율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다른 9급 시험에 비해서는 여전히 현저하게 높은 응시율을 보이고 있다. 올 국가직 9급의 경우 46.8%의 과락률을 보인 바 있다. 

이처럼 국회직 9급의 과락률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응시자들의 허수 지원이 꼽히고 있다. 

수험전문가 A씨는 “수험생들이 한 번의 응시 기회라도 더 얻기 위해 시험에 도전하고 있다”며 “그러나 시험의 특색에 따른 학습 없이 응시한 결과 이 같은 과락률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 국회직 9급 공채 시험이 종료된 가운데 속기직 9명, 경위 2명, 전산 4명, 기계 1명, 전기 2명, 토목 1명, 방송기술 1명 최종 20명이 새로운 국회공무원이 됐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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