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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15년 공무원시험 출제경향! ① 국가직 9급
2015년도 공무원시험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내년도 시험 준비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수험전문가들은 내년 시험 준비에 앞서 지난 시험의 출제 경향을 먼저 파악하라고 전하고 있다. 지난 시험의 출제 경향 파악은 향후 있을 시험을 준비하는데 방향을 제시해 준다는 것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내년도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을 위해 올해 치러진 시험별 출제유형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호는 그 첫 번째 시간으로 국가직 9급 시험이다.
▶국어, 사고력 요구하는 문제 늘어
올해 국가직 9급 국어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이거나 낮았다는 게 실제 응시생들의 체감 난이도였다. 또 전체적으로 고른 출제 비중을 보인 가운데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늘었다는 게 큰 특징이라 볼 수 있다.
영역별로는 문법 6문항, 어휘 2문항, 문학 5문항, 비문학 6문항, 작문 2문항 등으로 출제됐다. 이를 자세히 분석해보면, 먼저 문법은 맞춤법, 용언, 조사, 단어의 형성, 띄어쓰기 등이 출제됐으며 표준어와 문장 부호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비문학은 내용 파악, 전개 방식, 순서 등 예측 가능한 유형이 나왔으며 문학은 현대시, 시조, 수필 등 갈래가 골고루 출제됐다. 어휘의 경우 사자성어와 어휘의 관계를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한 수험전문가는 “단순하게 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제대로 읽고 정확히 생각해야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가 늘었다”면서 이에 대한 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어, 문법·독해 수준 높아
영어 과목은 지난해를 비롯해 예년보다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문법, 독해 부분이 문제 수준이 크게 높아지면서 전체 체감 난도를 높였다.
한 수험전문가는 “전년에 비해 낮은 난이도의 문항수가 줄어들고 높은 난이도의 문제들이 다수 포함된 어려운 시험이었고 그 중심엔 독해지문의 높아진 난도”라면서 “길고 어려워지는 독해문제에 대한 대비를 얼마나 철저히 하느냐가 결과를 좌우한 시험”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영역별로는 어휘·표현 4문항, 생활영어 2문항, 문법 4문항, 독해 10문항 등으로 구성됐다. 수험전문가는 “길고 어려운 독해지문에 대한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문제유형별 독해법과 풀이법에 대한 학습을 꼭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사, 기본에 충실한 시험~
올해 한국사는 기본적인 개념을 물어보는 문제가 많았다. 선사시대 1문항, 고대사 3문항, 고려시대 3문항, 조선 7문항, 근대사 2문항, 일제강점기 2문항, 현대사 2문항 등으로 구성되면서 조선시대와 근현대사에 취약한 수험생에게는 어려울 수 있었던 출제라는 분석이다.
수험가의 한 전문가는 “공무원 시험 특성을 파악해 다양한 유형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며 특히 흐름을 파악해 시기 구분적인 문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행정법총론, 무난…“장문화 대비해야”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서 가장 무난하게 출제된 과목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기존 출제 경향을 벗어나지 않았으며, 난이도도 평이했다는 것. 다만 문장이 장문화되면서 시간이 부족했다는 수험생들도 간혹 있었다. 한 수험전문가는 “전범위의 기출문제를 시간을 재서 풀어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판례문제가 12문항이 출제된 만큼 기본적인 이론과 함께 잘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행정학개론, 기본개념 정확히 이해해야 고득점
올해 행정학개론은 기존보다 문제의 지문이 길어지고 기본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묻는 형태로 출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한 수험전문가는 “행정학개론 전범위에 걸쳐 골고루 출제되었으며 기본이론에 충실한 수험생이라면 전반적으로 무난했을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출제패턴이 바뀐 만큼 수험생들은 압출식, 읽기식이 아닌 기본개념에 대한 철저한 이해 위주의 학습방식을 바뀌어야 고득점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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