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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직 9급 최종합격자 발표 임박 - 면접시험 10일~11일…최종선발예정인원 19명
  2015-11-12| 조회수 1239

국회직 9급 최종합격자 발표 임박
면접시험 10일~11일…최종선발예정인원 19명


올 국회직 9급 공무원시험이 대부분의 일정을 마치고 면접시험과 최종합격자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국회직 9급 시험은 예년보다 지원자 수가 줄어들며 한층 완화된 경쟁 속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국회직 9급에는 3,148명이 출원했지만 올해는 612명이 줄어든 2,536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지원자 수는 줄었지만 선발예정인원도 감소하면서 경쟁률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해의 경우 23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시험을 진행, 13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는 선발예정인원이 19명으로 줄어듦에 따라 133.47대 1의 경쟁이 이뤄졌다.

각 직렬별로는 속기직(일반)은 66.7대 1(7명 선발, 467명 지원), 속기직(장애) 2대 1(1며, 2명), 경위직 150.5대 1(2명, 301명), 전기직 129.5대 1(2명, 259명), 전산직 272대 1(3명, 816명), 토목직 267대 1(1명, 267명), 방송기술직 194대 1(1명, 194명) 등이다.

첫 번째 관문인 필기시험은 공통과목의 경우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험과목이 일부 변경된 첫 해였던 지난해보다는 까다로운 면이 있었지만 기존에 출제되던 난이도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반응도 적지 않게 나왔다. 

구체적으로 국어와 한국사의 경우 평이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국어에서 수량의 세는 단위에 관한 문제가 나왔고 한국사에서 시간 배열 문제가 많았지만 체감난도를 높이는 수준은 아니었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전언이다. 

직렬별 전공과목은 지난해보다 다소 까다로운 출제였다는 평가가 있었다. 특히 헌법과 경호학개론, 행정학개론 등의 과목이 어려웠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다수의 응시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했던 헌법의 경우 지나치게 긴 지문으로 인해 시간 소모가 많았고 결과적으로 다른 과목에까지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필기시험에서는 속기 13명, 경위 7명, 전산 7명, 기계 3명, 전기 3명, 토목 3명, 방송기술 2명 등 총 38명이 합격했다. 이는 최종선발예정인원대비 2배수를 선발한 결과다. 

직렬별 합격선은 기계직이 84.5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기직 84점, 전산직·토목직 82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속기직은 77점, 속기직과 방송촬영직, 전기직은 모둔 73점을 기록했다. 방송기술직의 합격선은 69점으로 전 직렬 중 가장 낮은 합격선을 보였다.

속기직과 경위직은 면접시험에 앞서 실기시험을 치렀다. 속기직은 지난달 14일 논설체와 연설체 과목의 시험을 치렀고 경위직은 21일 100m 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등 5종목의 실기시험을 시행했다. 실기시험을 통과한 것은 속기직 9명, 경위직 3명으로 합격선은 속기직의 경우 100점 만점에 92.48점, 경위직은 50점 만점에 36점이었다.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은 이 달 10일~11일까지 진행된다. 속기직과 경위직, 전산직은 10일, 기계직, 전기직, 토목직, 방송기술직은 11일에 면접을 치른다. 예정대로라면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통과한 면접 응시대상자 33명 중 14명이 탈락하게 되는 셈이다. 이들 중 몇 명이 실제로 합격자 명단에 오르게 될 지 그 결과는 오는 13일 공개된다.

안혜성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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