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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치열했던 레이스…결과 발표만 남아 - 면접 마무리…최종합격자 12월 4일 발표
  2015-11-05| 조회수 1401

서울시, 치열했던 레이스…결과 발표만 남아
면접 마무리…최종합격자 12월 4일 발표


올 서울시 7급·9급 지방공무원시험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이 마무리된 가운데 이제 수험생들은 결과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오는 12월 4일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이번 면접시험은 필기시험에 합격한 3,199명이며 필기합격자 전원이 면접에 응시했을 때를 기준으로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올해 필기합격자는 선발예정인원의 140%가량으로 결정되면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주요 직렬들의 경우 150%를 훌쩍 넘는 곳도 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면접시험이 진행됐다. 특히 가장 큰 규모의 행정 9급은 158%의 필기합격률을 보이며 면접시험을 통해 36.7%수준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 면접시험 “편안한 분위기”

올해 서울시 면접시험은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부터 영어 면접이 자기소개 3분 발언으로 변경되고 개별 면접 시간이 5분 늘어나는 등 면접 방식이 바뀌면서 새로운 면접이 어떻게 진행될 지 관심이 쏠렸다. 결과적으로 영어 면접에서는 대부분 후속질문 없이 자기소개만 이뤄진 경우가 많았으며 개별 면접 역시 대답에 파생된 질문들이 이어지긴 했지만 특별하게 압박적인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 응시생은 “꼬리물기식이지만 압박이라고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다”면서 “전공전문지식을 물어보진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서울시지방공무원시험 면접시험의 경우 예상보다 결시자가 많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커뮤니티를 통해 응시자들은 서로 결시자수 정보를 교류하며 대략적인 결시인원을 체크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응시생 K씨는 “면접 불참자들이 의외로 많아 준비했던 내용을 편안하게 말할 수 있고, 면접관들도 끝까지 들어주는 편이었다”고 면접 진행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최종합격자는 면접시험 평정결과와 필기시험 성적 등에 따라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우수’ 등급을 받게 되면 필기시험 성적 순위에 관계없이 합격하며 ‘보통’ 등급은 우수 등급을 받은 응시자 수를 포함해 선발예정인원에 달할 때까지 필기시험 성적순으로 합격하게 된다. ‘미흡’을 받은 경우 필기시험 성적순위에 관계없이 시험에서 불합격 처리된다. 

과연 올 서울시 공무원시험에서 모든 관문을 뚫고 합격을 거머쥘 자는 누구일 지, 그 결과는 다음달 4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2015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 시험은 7~9급에서 전체 2,284명을 채용한다. 이는 지난해 2,123명보다 324명이 늘어난 인원이다. 

채용분야는 행정직군 1,296명, 기술직군 1,151명이며, 직급별로는 7급 141명, 8급 158명, 9급 2,148명 등이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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