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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시험 면접, 공직가치관·직무능력 검증 확대 - 인사처 “기본이 바로 선 공무원 채용 노력”
  2015-10-27| 조회수 1292
공무원시험 면접, 공직가치관·직무능력 검증 확대
인사처 “기본이 바로 선 공무원 채용 노력” 
 
공무원시험 면접에서 공직가치관, 국가관 등 심도있게 검증하겠다는 인사혁신처의 방침이 향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5일 ‘일 잘하는 공무원 양성’ 이란 주제로 개최된 미래인사포럼 토론회에서 일 잘하는 공무원 양성 일환 중 하나로 ‘기본이 바로 선’ 공무원을 뽑기 위해 국가관과 애국심을 높이는 방향으로 공무원채용시험제도를 지속적으로 개편하고, 면접시험도 공직가치관과 분야별 직무능력을 심층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으로 개편할 것을 주장했다. 

즉 단순히 신분이 보장되는 ‘직업공무원이 되고자’하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아닌 국가와 국민을 위해 공직에 봉사하려는 ‘공무원을 하고자’하는 사람을 채용한다는 것. 

이에 건국대 행정학 권용수 교수는 “공직가치를 함양하고 직무전문성을 띠며 헌신적행태를 가진 국민의 봉사자를 선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채용이나 교육, 훈련에서 이같은 점을 고려해 추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행정개혁시민연합 정책협의회 서영복 의장은 “일 잘하는 공무원이 무엇인지, 그 방향성과 지향을 구체적이고 분명히 하려는 작업이 먼저다”며 “직무능력과 직무수행 태도면에서 찾는다면 더욱더 정교하게 정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무원 채용에서 시험과목이나 면접 등 공직가치의 검증장치를 계속 보완해가고 채용의 다양성, 전문성, 개방성을 높여가면서 인성검사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좋다”고 밝혔다. 단, 입직 후 업무수행과 교육훈련의 과정에서는 각별히 중점을 둬야 할 대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상세히 제시하고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행정연구원 서원석 기획조정본부장은 “공무원이 갖춰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전제된 많은 개혁작업들이 진행중이다. 공직의 가치를 새롭게 모색하는 것은 인사관리의 기본 전제로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채용 후 공직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교육훈련체계의 개편도 혁신적으로 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외 인사혁신처는 이날 토론회에서 공무원시험 헌법과목 도입, 민간경력 채용 확대, 민간전문가 스카우트제 도입, 공무원교육 체계화, 교육훈련기관 전문화 등에 대한 향후 추진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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