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7급, 발표 임박 “누가 웃을까?” 난도 상승…합격선 하락에 무게
2015년도 국가직 7급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가에서는 합격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난 8월 29일 치러진 올 국가직 7급 시험은 전반적으로 크게 어려웠다고 체감한 수험생들이 지배적으로 나왔고 수험전문가들 역시 난이도 상승에 무게를 두면서 합격선 하락이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험생들은 다음 달에 바로 이어질 면접시험에 대한 준비를 하는 와중에 합격자 발표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다.한 수험생은 “애매한 점수라 면접 준비를 하고 있긴 한데 떨어지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 같다”면서 “빨리 발표가 나서 마음 편하게 내년 시험을 준비하든, 면접 시험에 집중하든 하고 싶은 생각 뿐이다”고 전했다. 실질 경쟁률이자 합격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응시율의 경우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을 나타냈다. 원서를 제출한 전체 인원 59,779명 가운데 33,884명이 시험에 응시해 평균 응시율 56.7%를 기록했다.최근 5년간 국가직 7급 시험의 응시율은 ▲2010년 62.5% ▲2011년 62.6% ▲2012년 59.4% ▲2013년 61.4% ▲2014년 56.1% 등이다. 이번 7급 필기 합격자 발표와 관련해 한 수험전문가는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시험 직후 뭇매를 맞았던 변별력 논란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며 “수험가에서는 올해 필기시험 합격선이 전년대비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한편 지난해 주요직렬별 합격선(2013년 합격선)은 일행직 85.28점(81.42점), 세무직 76점(75점), 검찰직 86.92점(82.14점), 전산직 74.28점(68.57점), 외무영사직 88.14점(84.07점) 등이다. 이 중에서도 매년 큰 비중의 선발규모 및 지원규모를 보이는 일행직(전국모집)의 최근 합격선 추이를 살펴보면 2010년 89.57점에서 2011년 81점으로 크게 하락했고 2012년 83.35점으로 소폭 상승, 2013년은 81.42점으로 떨어지는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4점가량 반등하면서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한 결과를 나타냈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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