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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험 준비 분주…목표 명확해야 - 첫 시험 점수가 중요
  2015-09-17| 조회수 1418
내년 시험 준비 분주…목표 명확해야
첫 시험 점수가 중요
 
올 주요 공채 시험이 끝이 난 가운데 수험생들은 내년 시험을 위한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수험생들은 학원이나 인강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공부를 하고 있으며 학원을 다니는 수험생의 경우 평일에는 강의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으나 주말에는 공부하는 학생의 수가 평일보다 현저히 줄고 있다는 게 수험가 분위기다. 

이에 공휴일 및 주말에도 수험생들이 더욱 박차를 가해 공부를 해야할 것을 수험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특히 현재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수험생들이 자칫 공부에 헤애해지기 쉬울 수 있으므로 연휴를 맞아 들뜨지 말고 해오던대로 공부에 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내년 국가직 9급 시험이 올해와 같이 4월에 실시된다면 약 8개월 정도가 남았고 1년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고삐를 당겨야 한다. 

수험생들은 내년 수험 준비 시 첫 시험에 대한 부담을 보다 안고 공부해야 하고, 올해 시험에서 고배를 마신 수험생의 경우 지난 시험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 합격자는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등이 차례로 실시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한해 시험을 보는 수가 최대 3~4번이 될 수 있다”며 “이 중 어떤 시험을 목표로 하는지 명확하게 정해야 하고 무엇보다 처음 보는 시험에서 고득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지방직 시험을 목표로 했어도 지방직 시험 전에 치르는 국가직 시험도 본다면 국가직 시험을 모의고사용으로 치르는 것이 아니라 이 시험이 올해 자신의 합격 당락을 정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하면서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안탑깝게 시험에 떨어졌다고 해서 다음 시험에서는 조금만 공부하면 붙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두문제 차이로 떨어진 수험생들이 다음 시험에는 한, 두문제만 더 맞으면 합격할 것으로 착각하는 부분이 있으나 이는 큰 오산이라는 것이다. 

그는 “수험생들이 지난 시험점수는 잊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수험생들은 공부계획을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활 패턴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먼저 생활을 단순화하도록 한다. 합격자 대부분이 공부 시 생활을 최대한으로 단순화했고 공무원시험을 장기전으로 보고 체력을 강화하는데도 힘을 기울였다.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기간을 보통 1~2년으로 잡지만 이는 시행착오가 없을 시 합격까지 가능한 기간이며 만약의 시행착오를 겪을 것을 대비해 2년 이상 공부할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2년 이상 준비기간이 길어질 경우에는 초심이 완전히 무너질 수 있고 체력적으로도 지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휴대전화를 꺼놓거나 인간관계를 다 챙기려는 노력을 버리도록 해야 한다. 필요 시 지인 몇 명과의 연락을 취해도 좋으나 매일같이 하는 연락은 자제해야 한다. 또한 하루 중 공부시작 시간과 끝내는 시간, 쉬는 날, 쉬는 시간을 명확히 정해서 규칙적으로 일정을 소화할 필요가 있다. 

학원 외 공부는 집이나 도서관, 독서실 등 자신에게 맞는 환경에서 하도록 하며 공부장소를 고를 때에는 되도록 공부를 하는 사람이 많은 곳,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을 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장기전으로 봐야하는 공무원 준비 기간 중 체력관리가 중요하므로 공부 시간 외 체력단련 시간을 반드시 정해서 하도록 한다. 공무원 시험은 연중 하나만 치러지는 게 아니라 2월부터 10월까지 매달 하나씩은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려면 체력관리는 꼭 이뤄져야 한다. 

공부 시 기출문제는 그 다음해 나올 문제의 유형과 수준을 알려주는 지침이 되므로 반드시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자신이 어떤 부분에 강하고 취약한 지 알아야 한다. 

기본서는 문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공부를 해야 하며 이에 기출문제에 근거한 내용을 중심으로 기본서를 봐야 한다. 수험생들은 막연히 기본서를 보기 보다 기출문제 관점에서 기본서를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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