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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교육청 최종 합격자 106명 발표 - 교육행정직 57명 합격…28.8대 1 뚫어
  2015-09-15| 조회수 1185
인천시 교육청 최종 합격자 106명 발표
교육행정직 57명 합격…28.8대 1 뚫어
 
2015년도 인천시 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106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인천시교육청 인사위원회는 지난 28일 최종합격자 발표 및 임용후보자 등록 절차 등을 공고했다.

교육행정직 일반 모집은 57명의 합격자를 냈다. 이는 당초 예정한 선발인원보다 4명이 더 많은 인원이다. 장애 구분모집과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계획대로 각각 4명과 1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 외 직렬별 합격인원은 △사서 3명 △간호 1명 △시설관리(일반) 26명 △시설관리(장애) 2명 △시설관리(저소득) 1명 △시설관리(보훈처 추천) 11명 등이다. 

대부분의 직렬에서 계획한 인원을 선발한 가운데 시설관리 일반모집은 2명을 더 뽑았고 장애 구분모집은 1명이 미달됐다.

이번 시험은 선발예정인원대비 평균 23.9대 1(시설관리 보훈처 추천 제외)의 경쟁 속에서 시행됐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직력은 교육행정직 일반으로 53명 선발예정에 1,525명의 지원자가 몰려 2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설관리 일반도 24명 모집에 479명이 지원, 20대 1의 만만치 않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간호 18대 1, 사서 14.3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대다수의 응시생들이 몰리는 교육행정직을 기준으로 이번 필기시험 난이도를 살펴보면 예년에 비해 체감난도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응시생들은 변별력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교육청 시험은 지난 2013년부터 각 시도 교육청이 교대로 문제를 출제하고 같은 날 필기시험을 시행하고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위탁출제를 맡아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던 시험문제를 공개하기로 결정, 시행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예년의 경향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출제할 것으로 전했지만 실제로 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은 크게 낮아진 난도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다른 공무원시험에 비해 난도 높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는 국어도 어렵지 않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영어와 한국사, 과학, 사회 등 과목도 평이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다만 행정학은 지문이 길고 세밀한 암기를 요하는 문제들이 출제돼 만만치 않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처럼 대부분 과목에서 난도가 낮아진 결과 합격선은 크게 상승했다. 모든 교육청에서 필기시험 합격선 상승을 나타낸 가운데 인천시 교육청은 상승폭이 유난히 컸다. 교육행정직 일반의 경우 지난해보다 무려 70점이 상승한 402점이었다. 이는 전 교육청 중 최고점이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낸 것으로 타 교육청의 경우 40~60점가량 점수가 높아진 것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기록이다.

이 외 직렬별 합격선은 장애 구분모집은 344.47점(유공 354.45점),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328.14점이었다. 사서직은 324.3점, 간호직은 330점을 기록했으며 시설관리의 경우 일반 250점(양성 245점), 장애 구분모집 160점, 저소득층 구분모집 235점, 보훈처 추천 150점 등으로 확인됐다.

한편 최종합격자들은 오는 9월 3일 임용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임용후보자 등록원서와 주민등록초본,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신원진술서, 최종학력 증명서, 공무원채용 신체검사서 등 서류를 지참하고 본인이 직접 등록해야 한다.

안혜성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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