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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상반기 소방직 공무원시험 ‘완료’ - 지난달 31일 충북 최종합격자 51명 발표
  2015-08-06| 조회수 1168
2015년 상반기 소방직 공무원시험 ‘완료’
지난달 31일 충북 최종합격자 51명 발표
 
지난달 31일 충청북도에서 최종합격자 51명을 발표한 것을 끝으로 2015년 상반기 소방직 선발이 모두 마무리됐다.

충청북도의 경우 소방사 구급분야 남자에서 예정보다 5명이 적은 4명을 뽑는데 그쳤고 소방사 항공분야 정비사 남자는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하며 당초 선발예정인원에 6명 부족한 인원을 최종합격자로 결정하게 됐다.

충청북도를 끝으로 이번 상반기 소방직 공무원시험 일정이 모두 완료됨에 따라 각 지역별 지원현황과 합격선, 최종합격인원 등을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수험생 몰리는 남자 공채 경쟁률 ‘전북 최고’

올 소방직 시험은 17개 시·도에서 공개채용과 경력채용을 포함해 총 2,132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공채 남자모집은 1,115명 선발예정에 1만 1천여 명이 도전장을 던지며 9.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남자 공개채용 부문의 각 지역별 선발예정인원과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강원 98명 모집, 695명 지원 △경기 80명, 1,866명 △경남 100명, 833명 △경북 80명, 541명 △광주 21명, 202명 △대구 157명, 899명 △대전 24명, 309명 △부산 210명, 741명 △서울 272명, 2,268명 △세종 33명, 79명 △울산 65명, 144명 △인천 15명, 298명 △전남 138명, 536명 △전북 18명, 671명 △제주 14명, 155명 △충남 54명, 485명 △충북 19명, 411명 등이다.

이에 따른 경쟁률은 전북이 37.3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23.3대 1, 충북 21.6대 1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경쟁률이 낮았던 지역은 강원과 경북으로 이들 지역의 경쟁률은 7대 1에 머물렀다. 광주와 울산도 각각 7.1대 1, 7.2대 1로 다른 지역에 비해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 필기 체감난이도 ‘무난’…실제 결과는 ‘합격선 하락’

지난 4월 18일 치러진 필기시험은 전반적으로 평이한 난도로 출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응시생들 사이에서는 기출문제나 모의고사의 출제경향과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문제들이 출제됐다는 평이 많았다. 다만 국어의 경우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의견도 있었다. 가장 쉬웠던 과목으로는 한국사가 꼽히며 다른 공무원시험에 비해 평이하게 출제돼 온 경향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반응과 실제 결과는 다소 상이한 모습을 나타냈다. 다수의 지역에서 지난해에 비해 합격선이 하락한 것. 특히 경북의 경우 공채 소방 남자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10점가량 낮은 71.59점에 그쳤으며 광주도 지난해 362.52점에서 338.13점으로 낮아졌다. 대전도 지난해의 371.06점에서 크게 하락한 332.77점을 기록하며 합격선이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혔다.

대다수의 수험생이 몰리는 남자 공채 부문의 지역별 필기시험 합격선은 △강원 65.96점 △경기 72.94점 △경남 328.24점 △경북 61.7점 △광주 338.13점 △대구 306.39점 △대전 332.77점 △부산 66.3점 △인천 314.17점 △전남 60.29점 △전북 348.26점 △충남 62.53점 △충북 360.77점 등이었다. 서울과 세종, 울산, 제주는 필기시험 합격선을 공개하지 않았다.

■ 대다수 지역 경력채용 선발예정인원에 못 미쳐

최종합격인원이 당초 선발예정인원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 많았던 것이 이번 소방직 공무원시험의 특징 중 하나다. 다만 모든 인원부족은 공채가 아닌 경채에서 발생했다.

강원도의 경우 공채와 경채를 포함해 149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실제 선발한 인원은 8명 부족한 141명이었다. 소방사 남, 여 공채는 예정 인원을 모두 선발했으나 구조, 항공조종 등 경채 일부 분야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결과다.

경기는 도 자체 신규채용으로 255명, 중앙소방학교 위탁채용으로 70명을 선발, 총 325명의 신규 소방공무원을 채용했다. 이는 당초 예정인원에 5명 미달하는 인원이다.

경남에서는 8명의 미달이 발생했다. 최종 합격자는 총 132명으로 남자만을 대상으로 선발을 진행한 공채 소방은 선발예정인원인 100명을 모두 선발했다. 미달은 구조, 전산, 통신 분야에서 나왔다.

156명을 선발하려던 경북의 최종합격인원은 137명이 그쳤다. 다만 경북도 공채 부분은 차질 없이 소방 남자 80명과 여자 4명을 선발했다.

광주에서 미달된 인원은 2명으로 최종 합격자는 62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공채로 선발하는 소방 남자와 여자는 각각 21명과 2명으로 예정인원을 모두 선발했다.

대구는 당초 예정한 선발인원을 모두 뽑았다. 최종 합격인원은 모두 182명으로 이 중 공채는 소방 남자 157명, 여자 10명이 합격했으며 경채는 구조 13명과 항공 1명, 법무 1명이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대전에서는 공지된 선발예정인원보다 2명이 적은 32명이 합격했다. 미달이 나온 분야는 구급 남자로 이 외 직렬은 모두 예정대로 선발을 완료했다.

부산은 210명의 최종합격자를 내며 계획대로 선발을 마무리했다. 공채의 경우 소방 남자 95명, 여자 10명이 합격했다.

서울은 당초 공고에 10명 미달된 262명을 최종 선발했다. 공채 소방 남자 175명, 여자 9명은 예정대로 선발했지만 구급 남자, 구조 등 분야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세종은 25명의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는 당초 예정에 8명 미달된 인원이다. 세종시는 다른 지역과 달리 분야별 합격인원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울산에서는 59명이 최종합격했다. 남자만을 대상으로 선발을 진행한 공채 소방은 계획대로 20명을 선발했으나 구조 등 경채에서 5명이 미달됐다.

33명을 선발하려던 인천은 6명의 미달이 발생해 27명이 최종합격하게 됐다. 공채는 계획대로 소방 남자 15명, 여자 3명을 뽑았다.
전남의 미달인원은 3명이다. 공채 소방 138명을 포함해 217명이 최종합격했다. 미달 인원은 모두 경채 화학 분야에서 나왔다.

전북에서는 공채 화재진압 남자 18명, 여자 1명 등을 포함해 45명이 최종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이는 예정보다 6명이 적은 인원으로 화학구조 등에서 합격자를 내지 못했던 것이 미달을 낸 원인이 됐다.

제주는 소방 남자 14명, 구급 남자 5명, 구급 여자 2명, 소방관련학과 2명 등 총 23명을 계획대로 모두 선발했다.

충남은 공채 소방 남자 54명, 여자 2명을 포함해 총 103명이 최종합격했다. 10명의 미달 인원은 구조, 구급 등에서 나왔다. 

안혜성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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