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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무원시험 대비책은? - 시행착오를 줄여야
  2015-08-05| 조회수 1309
내년 공무원시험 대비책은?
시행착오를 줄여야
 
국가직 9급 면접이 끝이 났고 교육청, 지방직 시험 등 주요 공채 9급 필기합격자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행보도 더욱 바빠지고 있는 모습이다. 7~8월은 여름방학철로 지방대학생들의 노량진 수험가로의 이동이 두드러지는 때이기도 하고 올 주요 공채 9급 시험이 끝난 시점에서 내년을 대비한 수험가의 설명회 진행, 커리큘럼 개설 등 강사 및 수험 관계자 모두 바쁜 일정을 소화하기도 하는 시점이다. 올 하반기에 실시되는 7급 시험, 경찰 3차 시험, 지방직?서울시 면접 등 대비를 위한 움직임도 더욱 바빠지고 있다. 

내년 공무원시험 일정이 올해와 비슷하게 진행된다고 할 경우 국가직 9급 시험까지는 지금부터 약 9개월, 지방직 9급?서울시 9급 시험까지는 11개월 정도가 남았다. 1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결코 짧은 수험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특히 신규 수험생들은 합격을 위한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통상 이론 과정을 6개월 이상 한 후 문제풀이나 모의고사에 들어가는 것이 정석이다.

이같은 커리큘럼을 따른다면 9개월~11개월 남은 수험기간은 공부하는데 결코 모자란 시간은 아닌 것이다. 신규 수험생의 경우 큰 들에서 올해 연말까지는 이론을 마스터하고 내년 1~2월부터 문제풀이에 들어가는 것이 코스일 것으로 한 수험 전문가는 생각했다. 실강과 인강 선택은 수험생 형편과 성격에 맞는 것으로 정하면 되고 단 강사를 선택할 때는 어느 정도 경력을 인정받는 강사를 택하는 것이 낫다는 게 수험 관계자의 생각이다. 또한 너무 쉬운 강의보다는 다소 난이도 있는 강의를 택하는 것이 합격을 앞당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선택과목은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과목,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과목, 대학 전공과 연계한 과목, 시험 교차선택이 가능한 과목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목표는 당연히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다. 최근 공무원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연수를 하는 한 기관의 통계조사에서 합격자 중 공무원시험 준비를 3년 정도 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3년 이상 4~6년 정도의 수험기간을 가진 후 합격한 수험생도 상당 수였고 3년 차가 가장 많았지만 1~2년, 빠르면 6개월 정도 수험기간을 가진 후 합격한 수험생도 일부 있었다. 7급을 6개월 만에 합격한 수험생도 있었는데 이는 고시 준비생이 7급으로 넘어온 경우였다. 수험생들은 저마다 합격까지 1년, 2년, 3년, 4년~6년 정도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는데 한 수험 전문가는 이렇게 수험기간이 차이가 나는 것은 시행착오 경험 여부에 그 이유가 있다고 봤다. 공무원시험 준비 시 시행착오를 얼마나 겪었는지에 따라 수험기간이 단축될 수도 있고 길어질 수도 있다는 것. 

시행착오 없이 공부하면 빠르면 1년 늦어도 2년 안에 합격할 수 있는데 시행착오 없이 2년 정도 공부했다는 것은 그 기간 동안 원 없이 공부를 했다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수험생들이 통상 2년 이상 공부를 하게 되면 지쳐서 오히려 집중력을 잃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신규 수험생들은 내년 시험을 목표로 지금부터 공부를 하겠지만 실질적인 수험기간은 2년 정도를 계획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수험생들이 보통 1년~2년 정도 수험기간을 잡고 합격하는 것으로 목표를 세우는데 정한 기간 내 합격하려면 공부할 때 시행착오를 겪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규 수험생들은 공부에 앞서 실강이든 인강이든, 독학이든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택할 것이고 그 후 자신에게 맞는 강사를 택할 것이다. 신규 수험생들이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목표한 기간 내 합격하기 위해서는 좋은 강사를 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 

강사들은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수험생보다 반대로 떨어질 확률이 높은 수험생을 잡아야 소위 이윤이 창출된다. 강사들이 공익성보다 상업성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같은 점을 최대한 배제한 강사를 택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 어떤 분야에서든 선천적으로 좋은 두뇌, 재능을 타고났다고 해도 후천적인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극대화된 결과를 가져올 수 없다. 공무원시험에서 마찬가지다. 수험생들이 아무리 좋은 뇌를 가졌어도 그에 더해 노력 없이는 결코 좋은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무작정 문제를 찍어주고 수험기간을 줄여주는 수업은 수험생들이 노력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을 가져올 수 있다. 이에 수험생들은 강사의 인지도 및 강의력도 중요하지만 노력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을 이끌어 주고 정석대로 하는 수업을 택하는 것을 고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공무원시험의 반은 영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어를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공부를 시작하면 첫 모의고사에서 70점을 맞기는 힘들다는 게 수험 관계자의 설명이다. 영어점수가 70점에 달하면 그간 어느 정도 공부를 해왔거나 몇 달 공부 끝에 점수를 얻은 경우로 70점이라는 점수가 말은 쉽지만 그만큼 영어 70점 맞기가 생각보다 힘들다고 전해진다. 영어는 단기간에 점수가 오르는 과목이 아니고 꾸준히 공부한 후에야 일정수준에 도달하는, 공부한 만큼 나오는 정직한 과목으로 기초부터 쌓지 않고 바로 문제풀이를 하는 등 요령을 피운다면 결과가 좋지 않다는 게 수험 관계자의 조언이다. 

영어는 단기간 암기만으로 점수를 쉽게 올릴 수 있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영어를 못하는 신규 수험생이라면 수험생활 초기에는 하루 종일 영어만 공부를 하는 것도 좋다. 공부 계획을 세울 때 과목별 시간과 일정을 나눠 하지만 영어가 취약하다면 하루고 한 달이고 일정 수준의 점수가 나올 때가지 영어만 파고드는 것도 공부 방법 중 하나다. 수험기간이 1~2년으로 비교적 짧은 수험생들의 경우 영어를 초기에 잘 잡은 케이스가 많았고 시험에서 다관왕을 차지한 수험생들도 영어공부를 철저히 한 케이스였다는 게 수험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이제 공부를 시작한 신규 수험생들은 우선 영어 과락점수를 넘어 평균점수인 70점까지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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