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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7급 준비 기출문제 ‘재점검’ - 출제자 의도 파악해야
  2015-07-23| 조회수 1188
국가직 7급 준비 기출문제 ‘재점검’
출제자 의도 파악해야 
 
국가직 7급 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현재 수험생들은 마무리 학습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고시 채용이 줄어듦에 따라 지난해부터 행시생들의 7급 응시가 많아지고 있고 2017년 국가직 7급 영어가 토익 등 검정능력시험으로 대체된다는 것을 감안해 기존 7급 수험생들은 제도가 바뀌기 전에 빨리 합격해야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시험이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실전감각을 익히도록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학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인강을 듣는 수험생의 경우 취약한 부분을 다시 들어보면서 재검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7급 역시 이 시점에서는 범위를 넓혀서 공부하기보다 자주 틀리거나 잘 모르는 부분 위주로 공부를 해야 한다. 

공무원시험 문제는 이제껏 출제된 시험범위에서 약간의 변형을 거쳐 다시 출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껏 실시된 7급 기출문제들은 반드시 다 풀어보고 어떤 유형의 문제에 취약한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한 공무원은 “9급에 합격할 정도의 실력이라면 분명히 7급 시험에도 붙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답만 외울 것이 아니라 출제자가 왜 이런 문제를 출제했고 무엇을 요구하는지 피드백을 한다면 좀 더 수월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계속 틀린다는 것은 출제자의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고 이에 어떻게 풀어야 할지를 몰라서 헤맨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반복학습이 가장 효과적이긴 하지만 급수가 높은 시험을 볼수록 시험 문제에 대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아울러 개념을 제대로 익히는 공부가 병행된다면 효과적일 수 있다고 그는 전했다. 

지난해 국가직 7급 시험은 체감난이도가 2013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어가 2013년 대비 2014년에 다소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들을 당황케 했다. 

영어의 경우 독해에서 빈칸찾기, 일치불일치 등 평소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독해유형에서 일부 문제의 난이도가 매우 높아 수험생들이 애를 먹곤 했다. 2013년에도 영어는 이같은 구성으로 출제됐고 수험생 발목을 잡은 문제도 독해영역의 빈칸찾기, 일치불일치 유형의 것이었다. 올해도 독해영역이 가장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 수험생들은 독해에서 주제찾기 외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빈칸찾기 등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국어는 2013년에는 어휘, 한자에서 4문제, 주제찾기 3문제, 일치불일치 3문제 등의 구성으로 출제됐지만 지난해에는 한자성어, 외래어 표기 등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비문학 문제가 6문제가 출제 비중이 높았고 어휘, 문학, 문법, 한자표기 등에서 골고루 출제됐다. 국어 역시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 답을 찾는 학습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수험 전문가의 생각이다. 

영어 어휘도 어원을 생각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듯이, 국어 어휘도 단순히 뜻만 암기할 것이 아니라 한자의 음과 뜻을 통해서 어휘 의미를 짐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국사는 2013년, 2014년에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 시대별로 고른 문제 구성 비율을 보이고 있으나 근현대사 비중이 최근 높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다. 한국사는 수험 전문가들이 누차 조언했듯 기본 개념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요약정리된 기본서를 보기 보다는 기본 개념을 잡을 수 있는 기본서 중심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또한 한국사에서 난해한 문제로 꼽혔던 문제들은 그간 기출문제에 근간한 유형의 문제였기 때문에 이제껏 치러진 기출문제를 다시 분석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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