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반전 드라마 “아직은...”
면접 미등록자 46명…작년보다 소폭 증가
지난 19일 인사혁신처는 지난 6월 11일부터 6월 15일까지 실시한 면접시험 등록 결과, 면접시험 응시자 수가 선발예정인원에 미달되는 분야가 없어 필기시험 추가합격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공무원시험령 제25조 제6항에 의거한 것으로, 필기시험 합격자가 면접시험 응시를 포기하는 등의 사정으로 면접시험 응시자 수가 선발예정인원에 미달되는 것으로 예상될 경우, 각 과목 만점의 40% 이상 득점한 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추가합격자를 결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사처는 필기시험 합격자 중 면접시험 미등록자의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공고했다. 미등록자는 세무 10명, 나머지 분야 36명 등 총 46명으로 43명이 면접시험을 포기한 작년보다는 조금 많은 수준이다.
가장 많은 미등록자가 나온 분야는 10명이 응시를 포기한 교정男으로 나타났다. 세무직 또한 일반 모집 9명, 장애 모집 1명이 면접시험 응시를 포기하면서 교정男 다음으로 많은 인원이 면접시험에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분야의 경우 ▲행정전국(일반)-7명 ▲행정수도권(일반)-2명 ▲관세(일반)-1명 ▲선거행정(일반)-1명 ▲출입국관리(일반)-2명 ▲교정女-1명 ▲보호男-2명 ▲통계(일반)-1명 ▲전산(일반)-3명 등이 면접시험을 포기했다. 이로써 선발인원 대비 면접시험 대상자 비율은 기존135.6%에서 134.4%로 소폭 하락했다.
아직 반전의 드라마가 끝난 것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면접시험 미등록자는 많지 않았지만 면접시험 당일 상당수의 응시자들의 시험을 포기하면서 이후 144명의 필기시험 추가합격자가 발표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합격선 근처에서 아쉽게 통과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작게나마 희망을 가져볼만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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