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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7급, 선발인원 따라 수험생 지원 갈렸나 - 6 만 여 명 지원…전년대비 줄어
  2015-06-22| 조회수 1005
국가직 7급, 선발인원 따라 수험생 지원 갈렸나
6 만 여 명 지원…전년대비 줄어

2011년~2015년 국가직 7급 출원인원 현황(전체)
올 국가직 7급 시험에는 전년보다 다소 줄어든 59,779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1일 2015년 국가직 7급 공채시험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730명 선발에 59,779명이 지원해 81.9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가직 7급 시험은 올해와 같이 730명을 뽑았고 이에 61,252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83.9대 1의 현황을 나타냈다. 지난해와 올해 선발인원이 같지만 올해는 지원자가 전년대비 약 2.5%감소한 결과다. 

모집직군별로는 578명을 뽑는 행정직군에 52,287명이 지원해 90.5대 1(지난해 92.7대 1), 152명을 선발하는 기술직군은 7,492명이 접수해 49.3대 1(지난해 49.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출입국관리직(5명 선발)으로 1,341명이 지원해 26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지난해 181대 1) 기술직군에서는 농업직(5명 선발)에 1,207명이 접수해 241.4대 1의 경쟁률(지난해 204.6대 1)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검찰직이 497.7대 1로 최고경쟁률을 보였고 기술직군에서는 올해와 같이 농업직(204.6대 1)에서 수험생 호응이 높았다. 올해 신설된 방재안전직(10명)에는 367명이 지원해 3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외에 올 국가직 7급 주요 직렬별(일반모집) 경쟁률(전년현황)을 살펴보면 일행 126.3대 1(120대 1), 우정사업본부 107.8대 1(73대 1), 선거행정 180.3대 1(152.2대 1), 교육행정 165.5대 1(295.7대 10, 회계 35.5대 1(43.7대 1), 세무 39.8대 1(40.9대 1), 관세 80.3대 1(69.8대 1), 통계 65.2대 1(45대 1), 감사 94.2대 1(73.6대 1), 외무영사 143.5대 1(156.2대 1) 등이다. 

7급 역시 9급에서와 같이 선발인원에 따라 수험생 지원이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년대비 선발인원(일반모집)이 줄어든 우본 행정직(20명→9명)은 지난해 1,899명이 지원했으나 올해 선발 감소에 따라 지원자가 970명으로 크게 줄었다. 감사직(16명→11명)도 지난해 지원자가 1,177명이었으나 올해는 1,036명으로 줄어든 모습이다.

반면 올해 선발인원이 증가한 교육행정직(6명→13명)과 세무직(135명→160명), 교정직(31명→35명)은 지원자가 늘었다. 교육행정직은 지난해 1,774명이 지원했으나 올해는 2,151명이 지원했고(21% 증가) 세무직은 올해 5,523명이 지원했던 전년대비 15%가량 증가한 6,369명이 지원했다. 교정직도 지난해 1,869명에서 올해 2,342명으로 지원자가 25%가량 크게 늘었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일행직은 올해 선발이 2명 줄었지만(232명→230명) 지원자는 전년보다 4.4%가량 증가해(27,829명→29,059명) 선발인원과 상관없이 올해도 높은 인기를 실감케했다. 지난해와 선발인원이 같은 선거행정직(18명)과 출입국관리직(5명), 외무영사직(20명)의 경우 지원자가 직렬별 상이하게 나타났다. 선거행정직(2,739명→3,245명)과 출입국관리직(905명→1,341명)지원자는 늘었고 외무영사직은 감소했다.(3,123명→2,869명)

고시생·9급 수험생 7급 응시 많아질까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8세로 지난해(29.9세)와 비슷했고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33,637명(56.3%)로 가장 많았고 30∼39세 21,881명(36.6%), 40∼49세 3,881명(6.5%), 50세 이상 380명(0.6%)으로 나타났다. 올 국가직 7급 시험 여성지원자는 26,559명(44.4%)으로 지난해(26,060명, 42.5%)보다 약간 많았다. 여성지원자 비율은 2013년(44.5%)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9급 수험생 중 상당수가 7급에도 응시하고 있고 최근 행시 선발 축소에 따라 고시생들의 7급 응시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9급 세무직 수험생이 7급에 응시할 경우 9급 최종합격자 발표 후 세무직 교육원 입교일과 7급 시험일(8월 29일)과 일정이 맞물릴 수 있어 특히 이들의 7급 응시가 얼마만큼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 7급 수험생은 앞서 국가직 9급에 응시해 필기합격 했지만 7급 시험을 위해 면접에는 응시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7급 공채에는 지방인재의 공무원 임용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지방인재채용목표제’가 처음 도입된다. 개정된 공무원임용시험령(2014년 10월 18일 개정)에 따라 시행되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는 서울을 제외한 지방소재 대학 출신자(졸업·중퇴·재학·휴학)가 선발예정인원의 일정비율(30%)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해 합격시키는 제도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가 적용되는 10명이상 모집단위에서 13,056명(23.8%)이 지방인재로 지원했다. 국가직 7급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8월 29일 전국 17개 시?도 80여 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구체적인 시험장소는 8월 14일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된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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