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부터 2023년까지 공무원 정원을 3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을 수립, 이달 안으로 행정안전부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이 시행되면 현재 1만2892명인 경기도 총 공무원 수가 2023년 1만6797명으로 3905명(30.2%) 늘어난다.
이에 따라 일반직 공무원은 3951명에서 4535명으로 14.8%, 소방직 공무원은 8941명에서 1만2262명으로 37.1% 증가한다.
증원규모가 가장 큰 분야는 소방직으로 3321명이며 이는 전체 증원인력의 85%다.
연도별 증원 규모는 올해 900명, 2020년 1040명, 2021년 968명, 2022년 828명, 2023명 169명 등이다.
도 관계자는 “민선 7기 핵심가치인 ‘공정·평화·복지’ 구현을 위해 인력 증원을 추진하게 됐다”며 “국정운영 방향과 행정환경 변화 등 새로운 인력수요에 대응하고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능 및 인력 재배치를 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은 중장기적 행정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합리적이고 균형있는 인력운용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립됐다. 여기에는 직종별, 직급별 인력 배치계획과 인건비 관련 비용 현황, 신규인력 증원분야와 인력 감축분야 및 그 내용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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