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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지방공무원, 공채 2만 명 시대 열려
  2019-03-08| 조회수 8686

 


지난달 28, 인천과 충남을 끝으로 각 지자체의 7·9급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공고가 마무리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지방공무원 채용 인원은 3306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지난해 25692명보다 7368명 많은 수치다. 가장 많은 응시생이 몰리는 9급 공채선발인원은 21327명으로 전체 64.5%를 차지한다.

 

최근 9급 지방공무원 공채 채용규모를 살펴보면 2014-8810, 2015-11383, 2016-11366, 2017-14710, 2018-16131, 2019-21327명 등이다.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2015년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4년 만에 2만 명 고지도 넘었다. 2019년의 채용 규모는 2014년과 비교해 무려 142% 증가했다.

 

 

지자체별로는 경기도가 4202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3345명과 비교해 25.6% 증가한 수치다. 서울-2612, 경북-2128명 등이 뒤를 이었다.

 

광역시 지자체의 선발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 모두 증가했다. 특히 1402명을 증원할 인천은 147.2%의 증감률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825명을 선발할 부산과 610명을 증원할 대구, 413명을 뽑을 대전의 증감률은 각각 16.1%, 9.1%, 24%를 기록했다.

 

인천의 뒤를 이어 725명을 선발하는 광주와 1369명을 채용할 충남이 51%50.8%로 증감률2, 3위를 차지했다.

 

모든 지자체의 채용 규모가 증가한 것은 아니다. 유일하게 울산이 지난해 309명보다 29.4% 줄어든 218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 규모 못지않게 경쟁률 역시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지난해 9급 지방공무원 공채의 전체 경쟁률은 20.31이었으며 서울을 비롯한 광역시의 경쟁률이 대체로 높았다.

 

그중 2002명을 선발한 서울이 61.5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존과 달리 올해부터 서울을 포함한 17개 지자체의 공무원 필기시험 일정이 통합되면서 다른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서울시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의 경쟁률은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했고, 559명을 선발한 대구가 26.5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710명을 선발한 부산과 333명을 채용한 대전이 각각 23.6121.31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전남이었다. 1221명을 선발했으며 10.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08명을 모집한 충남과 1512명을 채용한 경북도 11.01로 그나마 장벽이 낮은 지역이었다.

 

한편, 올해 9급 지방공무원의 필기 시험일은 615일이며 그에 앞서 4~5월에 지자체별로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가 크게 증가한 만큼 경쟁률이 낮아질지 수험생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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