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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군무원 시험 선발 늘어나나? - 계획안 발표 임박…선발증가 예상
  2015-04-05| 조회수 1131
올 군무원 시험 선발 늘어나나?
계획안 발표 임박…선발증가 예상
 
오는 7월 4일 실시되는 군무원 시험 계획안 발표가 임박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중순 2015년 필기시험 일정을 확정지은 안을 우선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선발규모 및 전형별 일정을 담은구체적인 계획안은 올 3월 말 또는 4월 초 경 발표할 것을 예고했다. 

3월 말 현재 군무원 시험 계획안의 윤곽이 드러난 상태며 군 관계자는 “31일 경 계획안을 발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계획안이 완성돼 보고한 상태로 확정이 되면 이달 말 경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군무원 시험은 2013년까지 통상 6월 말 실시돼 왔으나 2014년부터는 6월 말 타 시험이 중복으로 실시됨에 따라 군무원 시험은 타 시험 일정과 중복되지 않도록 7월 실시를 이어오고 잇다. 지난해는 6월 28일 서울시 시험, 올해는 6월 27일 지방직 시험이 치러지게 됨에 따라 한 주 뒤인 7월 초에 실시하게 됐다. 

공무원 시험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일반직 수험생들의 군무원 시험 응시도 매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군무원 시험은 영어를 토익 등 영어능력시험으로 대체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 군무원 시험의 선발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전년대비 다소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군 관계자는 보고 있다. 군무원 시험은 국방부와 육군, 해군, 공군 등 4개 군 기관서 각 진행하지만 국방부가 군 기관의 전체적인 수요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무원 시험은 공채와 특채로 나눠 선발을 하며 일반군무원 선발의 경우 “100명 이상 선발이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군 관계자는 전망했다. 

지난해 군 기관별 군무원 시험 공채 선발규모를 살펴보면 국방부 126명, 육군 254명, 공군 194명, 해군 257명 등 총 831명이었다. 절대다수가 택하는 일행 9급 선발규모(경쟁률)는 국방부 26명 선발(167.6대 1), 육군 전국 9명(79.8대 1), 육군 강원 4명(36대 1), 공군 14명(102.8대 1), 해군 9명(100.8대 1), 해군 해병대 7명(19.4대 1)이었다. 일행 9급의 경우 4개 군 기관에서 총 69명을 선발했고 이에 8,069명이 지원, 116.9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 올 군무원 시험 무엇이 달라지나

올 국가직과 서울시, 지방직, 교육청 시험 등 공무원 시험에서는 시험 시행 기관별로 채용의 변화를 가져왔다. 군무원 시험도 올해 채용 시 나이제한 폐지 등 몇 가지 달라지는 사항이 있다. 먼저 올 군무원 시험에서는 응시자격이 개선된다. 

군에 따르면 우선 공채의 경우 기존 응시나이제한을 40세 이하(5~9급), 특채 53세 이하(2~7급)?45세 이하(4~9급)로 제한했지만 올해부터는 국방부 군무원인사법 시행령 및 규칙개정에 따라 응시 상한 연령을 폐지, 직종별 60세 범위까지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올해부터는 군무원 공채 시험에 40세 이상도 응시를 할 수 있게 된다. 특채에서는 기존 산업기사 이상만 응시가 가능토록 했지만 올해는 그 응시자격 기준을 ‘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한 자도 응시가 가능토록 했다. 

군 관계자는 “그간 특채에서 응시자격기준을 산업기사 이상으로 정했지만 올해는 기능사도 포함해 자격기준을 완화시켰다는 게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와 함께 일반·기능 군무원 특채 시 직권면직 경력자의 응시를 제한하던 규제도 폐지했다. 이제까지는 군무원이 특정 사유로 ‘직권면직 된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 군무원 특채에 응시할 수 없도록 제한해 왔는데 이는 타 공무원 시험 채용에서는 유사한 제한이 없어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군무원 시험의 나이제한 폐지 및 응시자격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올해는 기존 군무원 수험생은 물론 완화된 응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들도 몰려 더욱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타 공무원 시험 채용제도와 형평성을 맞춘 만큼 올 공채 및 특채 시험에서 능력 있는 우수한 인재들이 공직에 들어올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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