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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실·국장에게 결재권 대폭 위임 - 실·국장 중심의 조직으로 전환
  2015-03-27| 조회수 967
행자부, 실·국장에게 결재권 대폭 위임
실·국장 중심의 조직으로 전환
 
행정자치부가 앞으로 조직 내 실·국장에게 결재권을 대폭 위임, 실·국장 중심의 조직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행자부에 따르면 장·차관이 정부혁신 등 국정과제 추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현 조직을 실?국장 중심의 자율적인 책임행정조직으로 전환하고 장?차관의 결재권을 실?국장 이하 직위에 대폭 위임한다. 

행자부는 현재 전체 업무의 14%를 장?차관에게 결재를 받아 시행하고 있는데 이번 조치가 추진될 시 장관의 결재비율은 1.8%, 차관은 2.9% 등 장·차관 결재 비율이 4.7%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이는 실?국장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 개선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이다.

처에 따르면 그간 장?차관이 다량의 문서를 결재함에 따라 시간에 쫓기다 보니 중장기적 비전설정 및 전략 구상 등에 집중하기 곤란한 측면이 있었다. 아울러 실국장도 많은 부분을 장?차관 결재를 받아 시행함에 따라 소신껏 일하는데 제약을 받아 왔다. 이에 조직문화의 생산적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장?차관은 비전설정 및 전략수립과 관련된 업무 중심으로 결재권을 행사하고 그 외 업무는 실국장 이하 직위자에게 결재권을 위임하기로 한 것이다. 

금번 결재권 위임으로 기존에 장차관이 수행하던 업무의 9.3%를 실국장 이하 직위에서 담당하게 된다. 실국장 이하로 위임되는 업무를 누가 수행할 지는 실?국장 책임 하에 실국 특성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행정자치부는 이 조치로 직원들의 업무방식을 창의적으로 바꾸기 위해 추진 중인 일하는 방식 개선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앞으로 실·국장 등이 재량근무 등을 통해 구상한 정책을 자기 권한과 책임으로 실현토록 해 자기업무에 대한 업무 만족도를 높이는데도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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