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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올 지방직 시험 면접 전면 강화 - 필기합격자 늘리고 PT 및 집단토론 등 검토?
  2015-03-24| 조회수 1031
대구, 올 지방직 시험 면접 전면 강화
필기합격자 늘리고 PT 및 집단토론 등 검토?
 
대구시가 올해 사회복지직 및 지방직 7·9급 시험에서 필기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적성검사를 추가 실시할 예정인데 이어, 면접진행 방식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응시자 간 경쟁력 있는 면접을 위해 필기합격자 수도 선발예정인원대비 더 늘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28일 사회복지직 계획안 변경 공고를 통해 올 사회복지직 시험에서 필기합격자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사회복지직 뿐 아니라 7·9급 지방직 시험(전 직렬·고졸자 경력 채용 등은 제외)에도 인·적성 검사를 실시한다. 인·적성검사 결과는 면접에서 참고자료로 활용 될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인·적성검사를 실시하는 이유가 있는 만큼 그 결과가 면접 성적에 적잖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필기준비와 함께 면접 준비도 더 철저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 사회복지직 및 지방직 시험에서 면접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면접 전 실시되는 인·적성검사는 면접성적에 반영하고, 면접은 면접대로 진행하되 예년보다 더 심도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올해 대구시 지방직 9급 면접은 9월 15일부터 23일까지로 8일 동안 진행이 된다. 지난해에는 면접 진행 기간이 8월 26일부터 29일까지로 3일이었지만 올해는 5일을 늘려 총 8일간 면접이 이뤄지는 것이다. 면접기간이 전년보다 5일 늘어난 만큼 예년보다 강화된 면접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 올해 대구시가 인성과 자질을 갖춘 인재를 뽑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다. 

현재 대구시는 시가 원하는 우수인재를 선발키 위해 어떻게 면접을 강화할지 다각도로 검토 중인 모습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올 사회복지직과 지방직 시험 7·9급 면접에 PT, 집단토론 도입 등 다각적으로 구상 중에 있다.

필기합격자 선발 확대될 듯 시 관계자는 “올해 대구시 지방직 시험에서 면접이 강화되는 것은 확실하다. 보다 심도 있는 면접진행을 위해 면접기간도 올해 전년보다 늘어났다. 어떤 방식으로 면접을 강화할지는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면접에서 PT 및 집단토론 도입 등을 검토안 중 하나로 보고 있으며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여러 측면으로 고민해 필기합격자 발표 시 최종안을 확정·공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필기합격자 수도 선발예정인원대비 더 늘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필기합격자를 선발예정인원 대비 110% 수준 정도로 결정했지만 올해는 선발배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선발예정인원 대비 어느 정도범위까지 필기합격자 수를 결정할 지는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전년보다 필기합격자 수를 늘려 심도 있는 면접을 진행, 보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역량을 갖춘 인재를 뽑겠다는 시의 방침으로 풀이된다. 

대구시는 지방직 뿐 아니라 사회복지직, 경찰직, 교육행정직, 소방직 시험 등 어떤 공무원 시험에서든 전국 17개 시도 중 경쟁률 높기로는 다섯손가락 안에 꼽힐 만큼 지원자가 몰리고 있는 지역이다.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선발규모가 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하면 부산과 광주, 대구 등 지역에서 공무원 수험생들의 호응이 많은 모습이다. 

공무원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고 인성과 자질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대구시 방침에 따라 올해 이 지역 응시예정자들은 필기성적 향상과 함께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마음가짐 등을 보다 확고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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