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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 1차>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 - 평균 선발배수 1.7배 … 전년보다 소폭 상승
  2015-03-24| 조회수 808

<순경 1차>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

평균 선발배수 1.7배 … 전년보다 소폭 상승

김민성 기자 2015.03.10 13:36:29
 
1차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의 합격자가 발표된 가운데, 강원청과 경북청을 시작으로 지자체별 신체검사 및 체력시험 전형의 막이 올랐다

올해는 체력시험에 임하는 응시자들의 긴장감이 남다른 편이다. 선발예정인원 대비 필기합격자 비율이 지난해보다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2차 시험과 올해 1차 시험 합격자 현황을 비교해보면 지난해 남경 1차의 경우 평균 선발배수가 1.6배였지만 올해는 1.7배로 소폭 늘었고 여경 또한 지난해 1.8배에서 올해 2배수에 가까운 1.9배로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필기시험 합격도 어렵지만 체력시험과 면접시험의 관문 또한 만만치 않게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케 하는 부분이다.

올해 가장 치열한 승부가 예고되는 지역은 울산청이다. 일반모집을 기준으로 40명을 선발하는데 그친 울산청은 필기시험에서도 남경 1.9, 여경 2.5배의 선발배수를 기록해 응시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적은 인원을 선발하는 제주청 또한 남경 1.8, 여경 2.5배의 선발배수를 보이면서 역시 필기시험 이후의 전형에서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체력시험을 앞둔 경찰수험생들은 정확한 필기합격선이나 면접시험 점수가 공개되지 않아 결과의 신뢰성을 저해할 수 있는 만큼, 지금껏 유지돼 온 채용시험 진행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올해 두 번째로 면접시험에 응시하게 됐다고 밝힌 한 수험생은 최근 공무원 채용시험이 투명하게 집행되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는데 경찰공무원 시험 또한 예외가 될 수 없지 않겠냐면서 면접시험과 필기시험, 체력시험 점수를 합산해 최종합격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점수를 모두 공개하는 것이 불필요한 논란을 막는 방법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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