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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 “어디에 지원할까?” - 응시원서 접수 어제부터 시작
  2015-02-04| 조회수 909

국가직 9급 “어디에 지원할까?”

응시원서 접수 어제부터 시작

신희진 기자2015.02.03 13:11:16
 
최대 규모의 공무원 수험생이 몰리는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의 응시원서 접수가 어제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이번 응시원서 접수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부분은 채용 대박을 맞은 세무직에 얼마나 많은 지원자가 몰리느냐다.

올해 9급 세무직은 전년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1,470명을 선발할 예정인 세무직 일반구분모집의 경우 작년과 비슷한 인원(28,078)이 응시원서를 접수한다면 경쟁률은 19.11수준으로 그 누구라도 한 번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반면, 일반행정직은 9급 행정전국이 작년대비 68.7% 증가했지만, 9급 행정지역은 7.8% 감소했다(장애·저소득 제외). 또한, 9급 일반행정직(전국모집 162, 지역모집 208, 우정사업본부 115, 고용노동부 247)의 채용규모는 732명으로 세무직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더욱 더 많은 인원이 세무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전년대비 40%(100) 늘어난 교정직()과 지난해 69명 선발에서 올해 190명 선발로 3배 가까이 늘어난 검찰직도 작년보다 많은 인원이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많은 인원이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에 도전장을 던질 것인지도 주요 관심사다.

고용불안정이 계속 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최근 공무원시험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2012 157,159명이었던 국가직 9급 공채 출원인원이 2013 204,698, 2014 193,840명으로 20만명을 오가는 수준으로까지 성장했다.

올해 시험의 변수는 공무원연금개혁이다. 고용안정성과 함께 공무원연금은 많은 청년들이 공무원시험에 뛰어 들게 한 주요 동기였다. 하지만 공무원연금이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으로 바뀌면 공무원 시험에 지원자가 작년보다 줄어들 수도 있다.

그러나 공무원만큼 고용안정성이 보장된 직장이 많지 않기에 출원인원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무엇보다도 공무원연금개혁의 후폭풍으로 현직 공무원들의 명퇴 신청이 늘어나 국가직 공채 규모가 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기에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려는 수험생들의 의지가 더욱 불타오를 것이란 예상이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6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접속해 접수할 수 있다. 응시원서 접수기간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9일까지 응시원서 접수를 취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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