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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직렬선택 고민, 통계로 해결한다 - ③응시율
  2015-01-25| 조회수 1148
[기획] 직렬선택 고민, 통계로 해결한다
 
③응시율
 
9급 공무원시험에 고교이수과목을 포함한 선택과목 제도가 도입되면서 수험생들의 직렬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 직렬 선택에는 자신의 적성이나 공무원으로서의 포부 등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수험생에게 있어서 최우선 목표는 ‘합격’이니 만큼 합격가능성 또한 매우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합격가능성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최근 3년간의 ①합격선과 ②경쟁률, ③응시율 등의 국가직 직렬별 통계를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2012년-72.9%

응시율은 실질경쟁률을 가늠할 수 있는 수치로 합격가능성 분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난 2012년에는 원서를 접수한 157,159명 중 114,622명이 실제 시험을 치러 72.9%의 평균 응시율을 기록했다. 출원자 10명 중 3명이 응시를 포기한 셈이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에서 출원자 143,163명 중 104,834명이 응시해 응시율은 73.2%였다. 기술직군은 13,996명 가운데 9,788명이 시험을 치르며 69.9%로 행정직군에 비해 저조한 응시율을 보였다.

직렬 중에서는 관세직과 시설직의 응시율이 높았다. 행정직 중 관세직(일반)이 출원인원 4,035명 가운데 3,344명이 응시, 82.5%의 응시율을 보였다. 기술직에서는 일반토목(저소득)이 출원인원 19명 중 16명이 시험을 치러 84.2%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반면 교육행정(일반)과 전기(일반)은 각 직군에서 가장 저조한 응시율을 기록했다. 교육행정응시율은 49%, 전기는 58.8%에 그쳤다. 교육행정의 경우 원서접수를 통해 확인된 경쟁률이 618.4대 1로 일반행정 전국모집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저조한 응시율로 인해 실질 경쟁률은 절반 이하로 낮아지게 됐다.

대다수의 지원자들이 몰리는 일반행정(일반) 응시율은 69.9%로 평균 응시율에 미치지 못했다. 이 외 행정직군의 주요 직렬별 응시율을 살펴보면 △우정사업본부(이하 일반모집 기준) 79.8% △선거관리위원회 71.2% △세무 76.2% △통계 70.1% △교정 남 75.2%, 여 74.2% △보호 남 62.9%, 여 64.6% △검찰사무 71.1% △마약수사 55.6% △출입국관리 72.8% △철도공안 65.5% 등이다. 

■ 2013년-71.9%

역대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한 지난 2013년은 출원자 204,698명 중 147,161명이 응시하며 전년보다 다소 낮아진 71.9%의 평균 응시율을 보였다. 

2,553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시험을 시행한 행정직군의 경우 189,380명의 출원자 가운데 137,207명이 시험을 치러 72.5%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기술직군은 응시율의 하락폭이 행정직군에 비해 컸다. 15,318명의 출원자 중 9,954명이 응시, 65%의 응시율을 나타낸 것. 이는 전년에 비해 4.9% 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직렬별로는 행정직군에서는 고용노동부(장애인)의 응시율이 82.4%로 가장 높았고 기술직군에서는 화공(장애인)이 81.8%의 가장 높은 응시율을 나타냈다. 

이와 달리 행정직군의 마약수사(일반)와 기술직군의 일반기계(장애인)는 각각 53.8%와 35.4%로 가장 저조한 응시율을 보였다. 마약수사는 출원현황에 따른 경쟁률이 206.5대 1로 행정직군 중 세 번째로 높았던 직렬이다. 전년도의 교육행정과 같이 응시율을 반영한 실질경쟁률이 절반에 가깝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원서접수에 따른 경쟁률이 높은 직렬의 응시율이 타 직렬에 비해 크게 낮아질 수 있음을 방증했다. 교육행정(일반)과 일반행정(전국)의 응시율이 평균을 크게 밑도는 67.4%와 64.7%에 그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 외 주요 직렬별 응시율은 △일반행정(지역, 이하 일반모집 기준) 76.3% △우정사업본부 77.5% △고용노동부 65.9% △선거행정 65.85 △세무 73.8% △관세 73.8% △통계 71.4% △교정 남 72.5%, 여 73% △보호 남 72.7%, 여 75.5% △검찰사무 72.1% △출입국관리 76.3% △철도공안 62.4% 등으로 확인됐다.

■ 2014-71.5%

지난해에는 2013년에 이어 다시 응시율이 소폭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국가직 9급 공채에 지원한 인원은 총 198,840명이다. 이 중 시험을 치른 인원은 138,604명으로 평균 응시율은 71.5%였다.

행정직군의 경우 원서를 접수한 178,140명 중 128,009명이 응시해 71.9%의 응시율을 보였다. 기술직군 응시율은 전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지원자 15,700명 중 10,595명이 실제로 시험을 치러 67.5%의 응시율을 나타낸 것. 

가장 높은 응시율을 나타낸 직렬은 행정직군에서는 관세(저소득), 기술직군에서는 산림자원(저소득)으로 각각 85.3%와 100%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응시율이 가장 낮았던 직렬은 철도경찰(저소득)과 전기(일반)다. 철도경찰(저소득)의 응시율은 37.5%, 전기(일반)는 54.8%였다.

원서접수를 통해 확인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전국)은 지난해에도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응시율을 보였다. 교육행정은 64.1%, 일반행정(전국)은 67.6%의 응시율을 각각 나타냈다. 

이 외 주요 직렬별 응시율은 △일반행정(지역, 이하 일반모집 기준) 75.8% △우정사업본부 77.8% △고용노동부(전국) 80.5% △고용노동부(지역) 78.5% △선거행정 67% △세무 72.2% △관세 76% △통계 71.2% △교정 남 72.4%, 여 73.4% △보호 남 67.8%, 여 60% △검찰 65.3% △마약수사 50.3% △출입국관리 74.3% △철도경찰 59.8% 등이다.

한편 올해 국가직 9급 공채시험은 오는 2월 2일부터 6일까지 원서접수 기간을 거쳐 4월 18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6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면접시험을 시행하고 최종합격자는 8월 12일 공개된다.

안혜성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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