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의 필기시험 일정이 모두 확정됐다. 공무원 시험 합격을 위한 첫걸음이 시작된 셈이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9년 국가공무원 시험은 ▲9급-4월 6일 ▲7급-8월 17일, 지방직 및 서울시 공무원시험은 ▲9급-6월 15일 ▲7급-10월 12일이다.
내년 시험일정에서 가장 큰 변화는 서울시 필기시험이 지방직 필기시험과 같은 날 치러지는 것이다.
지방수험생의 경우 그동안 국가직, 지방직, 서울지방직 등 총 3번의 응시 기회가 주어졌지만, 서울시가 지방직과 같은 날 치러짐에 따라서 지방수험생들은 서울시와 지방직 중 한 군데를 선택해야 한다.
응시 기회가 사라진 지방수험생들에게 서울시·지방직 동시 실시는 좋지 못한 소식이지만, 서울 수험생들은 지방수험생들이 서울시 시험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함에 따라, 이전보다 합격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데에 화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4월부터 6월까지 1개월 간격으로 치러졌던 9급 공채 필기시험이 내년에는 4월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 이후 2개월 이상의 여유가 주어졌다는 것도 수험생들에게 큰 변화이다.
국가직 시험 종료 후 감정을 추스를 시간은 여유롭게 주어지지만, 시험 감각 측면에서는 좋지 못한 변화이기 때문에, 내년 시험에 임하는 수험생들은 올해와 새로운 전략을 세워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가직 9급 공채시험의 최종합격자 발표일이 6월 13일로 확정돼, 국가직 최종합격자가 서울시와 지방직 시험에 중복 응시할 가능성도 낮아졌다.
올해의 경우,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 발표일(6월 15일) 이전에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이 치러져 국가직 합격을 장담할 수 없는 수험생들은 지방직에도 집중하여 임했으나, 내년에는 국가직 9급 공채 시험 일정이 모두 종료된 이후에 서울시·지방직 필기시험이 치러져 국가직 9급 합격 이후 시험장을 찾지 않을 수험생들의 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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