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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회복지 시간제 `경력단절 구제?` - 여성합격률 일반보다 낮지만, 합격자 연령 높아
  2015-01-15| 조회수 1539

서울 사회복지 시간제 `경력단절 구제?`

여성합격률 일반보다 낮지만, 합격자 연령 높아

신희진 기자2015.01.13 13:42:32
 
 
시간선택제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구제하려는 발상에서 시작됐다.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육아로 인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회사를 그만 둔 여성들을 직장으로 불러와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가직 시간선택제의 경우, 전체 합격자 중 여성합격자가 74.5%를 차지했으며,평균 연령은 35.2세를 기록해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진출을 이끌었음을 짐작케 한다.

그렇다면 지방직은 어떨까? 거주지 제한이 없어 많은 수험생이 지원하는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사회복지직 공채 시험 합격자 중 여성은 72.4%를 차지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정작 시간제 구분모집의 여성합격자는 65%에 그쳐, 76.7%의 여성합격률을 보인 일반구분모집보다 낮았다.

그러나 이는 시간선택제 합격자가 20명에 불과하기 때문으로, 응시원서 접수자의 성별 통계를 살펴보면, 시간제의 경우 여성이 77.2%, 일반구분모집의 여성 지원자 비율 70.3%보다6.9% 높았다.

, 시간제에 여성들이 많이 지원했지만, 막상 합격까지 이른 것은 소수의 남성의 몫임을 알 수 있다.

연령별 합격자 통계를 살펴보면, 시간제 공무원의 효과를 알 수 있다. 30대 이상 합격자가 일반 구분모집은 46.3%로 절반에 못 미쳤지만, 시간제의 경우 85% 30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거주 여부와 비가산점자 비율은 일반구분모집과 시간제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수도권 거주자 비율은 일반 85.9%, 시간제 90%, 비가산점자 비율은 일반 35%, 시간제 30%로 대동소이한 수준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사회복지 공무원 공개경쟁시험을 통해 작년보다 9.4% 감소한 32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일반구분모집의 채용규모는 작년대비 15.4% 감소했지만, 시간제는 오히려 80% 증가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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