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70명을 선발하는 국가공무원 7급 임용시험의 최종합격자가 발표된 결과, 당초 계획보다 54명이 초과된 824명이 최종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면접시험 응시자는 991명으로 평균 1.3대1의 경쟁을 거쳐 16.9% 가량이 면접시험 관문에서 불합격했다.
1일 인사혁신처는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임용시험 최종합격자 824명을 확정하고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여성합격자는 324명으로 전체의 39.3%를 차지해 37.3%를 기록한 전년 대비 2%포인트 증가했다. 이 중 행정직 일반모집의 경우 최종합격자 569명 중 여성합격자가 261명으로 전체 평균치보다 높은 45.9%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직 일반모집의 여성합격자는 전체 합격자(215명) 중 26.5%(57명)를 기록해 여전히 낮은 합격률에 머물렀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행정일반 분야는 선발계획보다 15명이 초과된 174명이 최종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이 중 여성합격자는 88명으로 50.6%를 차지했다. 3명이 최종합격한 교육행정직은 합격자 전원이 여성으로 나타나 전 직렬 중 가장 높은 100%의 여성합격률을 보였다.
인사조직 분야 역시 최종합격자 4명 중 3명이 여성으로, 75%의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외무영사직의 여성합격자 비율 또한 72.5%를 기록하면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기술직에선 대부분의 분야에서 남성합격자의 강세가 이어졌다. 각각 38명이 최종합격한 일반기계와 전기 분야의 경우 여성합격자는 3명에 불과해 남성합격자 비율이 92.1%에 달했다. 39명이 최종합격한 일반토목 역시 남성합격자가 31명으로 79.5%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아울러, 양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외무영사, 일반기계, 전기, 일반토목 등 4개 모집단위에서 남자 4명, 여자 9명 등 총 13명이 추가합격했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로 추가합격한 인원은 총 20명으로 일반행정, 고용노동, 일반기계, 전기 등 7개 모집 단위에서 추가합격자가 발생했으며 전체 지방인재 합격자는 176명으로 집계됐다.
최종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8.8세로 작년과 같았으며 25~29세가 49.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20~24세 18.7%, 30~34세 18.5%, 35~39세 7.5%, 40~49세 5.1%, 50세 이상 0.5%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일반모집 기준 분야별 최종합격인원은 ▲우정사업본부-21명 ▲고용노동부-122명 ▲회계-6명 ▲선거행정-19명 ▲세무-71명 ▲관세-18명 ▲통계-7명 ▲감사-13명 ▲교정-32명 ▲보호-5명 ▲검찰-13명 ▲출입국관리-21명 ▲화공-25명 ▲일반농업-7명 ▲산림자원-7명 ▲건축-17명 ▲방재안전-5명 ▲전산개발-31명 ▲전송기술-8명 등이다.
올해 7급 공채시험은 지난 8월 18일 필기시험을 거쳐 10월 19~23일 면접시험이 일반행정, 일반기계 등 44개 모집단위별로 시행됐으며, 총 3만6,662명이 도전장을 던져 47.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남미래 기자 future@psnews.co.kr
등록 2018.11.02 14: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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