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발표된 서울시 경력경쟁 임용시험 변경공고 내용
서울시가 올해부터 모든 신규 공무원 임용시험의 필기시험 문제를 전면 공개한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선 최초로 필기시험 문제를 공개한 데 이어, 6년 만에 문제 공개범위를 전 직렬로 확대한 셈이다.
그간 서울시는 응시자가 가장 많은 일반행정 7?9급 등을 비롯한 공채시험의 문제는 공개해왔지만, 자격증 또는 일정 경력을 요하는 특수직렬 및 연구직 경력경쟁 임용시험 문제는 출제위원 구성과 문제 확보의 어려움이 있어 비공개에 부쳐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험생의 알권리 보장과 시험 관리의 투명성 및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시험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모든 공무원 임용시험의 필기시험 문제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공개되면 수험생들이 시험 종료 후 문제 및 정답에 대해 이의제기가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가채점 결과도 합격자 발표 이전에 확인할 수 있어 수험생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다만, 문제 공개에 따라 정답 이의제기 및 정답확정위원회 개최 등 정답확정 소요기간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만큼 올해 경력경쟁 임용시험의 필기합격자 발표일은 당초 안내된 11월 14일에서 11월 20일로 변경된다. 연구직 등 383명의 인재를 선발하는 서울시 경력경쟁 임용시험엔 7,275명이 지원해 19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준형 서울시 인재채용과장은 “우리 시가 지자체 최초로 필기시험 문제 공개를 시작한 지 6년 만에 모든 직렬의 시험문제를 공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수험생의 눈높이에 맞춰 채용절차를 개선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 경력경쟁 임용시험의 변경 공고 내용과 시험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공무원원서접수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미래 기자 future@psnews.co.kr
등록 2018.09.27 14: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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