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작년 하반기 1,500명 충원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2만 명의 소방공무원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시험에 이어 내년에도 소방공무원 선발규모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방공무원 수험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3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소방공무원 선발인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온 결과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는 2017년 1,089명에서 올해 1,045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까지 현장부족인력 2만 명의 충원이 완료되면 1인당 담당인구가 878명으로 떨어져 OECE 주요 국가인 미국(911명), 일본(779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소방청은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구급대원 1인당 담당 인구수도 지난해 5,290명에서 올해 5,021명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3인 탑승률도 41.6%에서 44.1%로 개선됐다. 소방청 관계자는 인력충원 현실화로 3인 탑승 준수율이 100%가 될 경우 전국적으로 균등하고 질 높은 구급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 채용된 4,321명이 하반기에 배치되면 전남에 남아있는 1인 지역대가 사라지게 된다.
전남에서 근무 중인 이호익 구조팀장은 “구조대 팀 당 4명으로 인력이 충원되면서 불안감이 많이 해소된 것 같다”면서 “구조대원 혼자 현장으로 보낼 땐 걱정이 많이 됐는데 지금은 2인 1조로 투입돼 안심이 된다”며 인력충원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소방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국의 현장 소방대원과 소통하며 소방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부족한 현장 소방인력이 충원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남미래 기자 future@psnews.co.kr
등록 2018.09.14 09: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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