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상직 선발규모 마무리작업
7·9급 선발…예년과 비슷?
내년 초 국가직 시험 계획안 발표를 앞두고 국가직과 같은날 실시하는 기상직 9급 시험 선발규모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기상직 공채시험은 통상 2월 실시돼 왔으나 내년에는 국가시험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국가직과 같은날인 4월 18일에 실시된다. 또한 기존 9급 시험에서 전국단위 선발과 함께 지역구분 모집이 진행된다. 아울러 기상직에도 7급이 도입돼 치러진다. 기상직 7급 시험은 국가직 7급 실시날인 8월 29일 진행된다. 기상직 7급 시험과목은 국어(한문 포함), 영어, 한국사, 물리학개론, 기상역학, 일기분석 및 예보법, 물리기상학 등 7과목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기상직에 7급을 도입하는 것은 조직구성원의 다양성을 위한 것이라고 기상청 관계자는 전한 바 있다. 공무원 시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기상직에 응시하려는 수험생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기존에는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지원이 반반으로 나타나는 추세였으나 기상직과 국가직, 소방직이 한날 진행됨에 따라 내년에는 전공자의 지원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직 9급은 통상 50여명 정도로 그간 선발이 이뤄져 왔다. 내년에는 7급 도입 및 9급 지역구분 모집이 진행돼 선발규모가 예년보다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수험생을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선발규모는 지난달 산출이 어느 정도 이뤄졌으며 이달 말 최종 조율을 통해 확정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그는 7급 실시 및 9급 지역구분 병행실시 등 변경된 사항이 있지만 예년대비 선발규모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선발규모 및 응시자격(거주지제한) 요건 등을 담은 기상청의 계획안은 내년 1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