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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사회복지직 3월 14일…선발규모는? - 지방직 9급 6월 27일, 7급 10월 17일 실시
  2014-11-12| 조회수 829
내년 사회복지직 3월 14일…선발규모는?
 
지방직 9급 6월 27일, 7급 10월 17일 실시 
 
내년도 지방직 일정이 확정됐다. 안행부는 지난 5일 본지와의 통화해서 사회복지직은 3월 14일에, 지방직 9급은 6월 27일에, 지방직 7급은 10월 17일에 실시하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오후가 넘은 시점에 안행부는 각 시도에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중순, 안행부가 검토한 내년 지방직 7,9급 잠정 일정이 최종적으로 이어졌으며, 사회복지직의 경우 내년 지방직 9급과 같이 치를 예정이었던 일정이 재검토돼 올해와 같이 3월 별도로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서울시의 경우 내년 일정에 대해 아직 확정된 사항이 없으며 단 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와 같이 6월 실시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서울시는 6월 28일에 실시했으나 내년 6월 말 지방직 9급이 진행됨에 따라 올해는 지방직시험에 앞서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 정부부처 공무원은 서울시 시험이 내년에는 6월 13일 경 실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아직 올해 일정을 마치지 않았기 때문에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완료한 후 내년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지방직시험 일정이 발표됨에 따라 수험생의 걸음도 분주해 졌다. 특히 사회복지직의 경우 내년 3월 실시로 응시필수 요건인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일정 등과 관련해 수험생들은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사회복지직은 각 지자체별로 진행되는데 필기시험은 한날 실시하되, 이후 합격자 발표 및 면접 등 일정은 지자체별로 상이하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면접 전까지 제출해야 할 경우 응시자는 응시지역 면접일 전까지 취득해야 한다. 

면접 전까지 구비하지 못한다면 면접응시가 불가하다. 이에 특히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학점은행제로 얻는 수험생의 경우 내년 사회복지직 시험 면접 전까지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므로 자신이 언제쯤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지, 각 지자체별 면접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의 경우 3월 22일 사회복지직 필기시험이 전국적으로 실시(서울시 포함)됐고, 대부분 지역이 4월 초부터 필기합격자를 발표,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면접이 이어졌다. 내년 3월 14일 사회복지직이 실시되면 4월 중순부터 면접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은 면접 일정이 시작되기 전 4월 초까지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놔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 일부는 사회복지직의 일반직 수험생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복지사 자격증소지자에 한해 필기시험을 치르는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안행부 측은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내년 사회복지직 선발 ‘맑음?’
1,500명~2,000명 수준 예상 

사회복지직 일정이 나왔고 이제 선발규모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때다. 올해 많이 선발을 했기 때문에 내년에는 올해보다 다소 줄지 않을까하는 시각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올해보다는 선발인원은 늘어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다수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수요조사는 더 해봐야 알겠지만 그 수가 적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말정도에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수험가에서는 960명 수준으로 선발을 예상하고 있으나 한 수험전문가는 1,500명에서 2,000명 정도를 전망하고 있다.

읍·면·동의 복지 필요인력이 960여명 정도로 전체 수요를 보면 이보다 많은 규모를 예상한 것. 안행부 측은 올해보다는 다소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사회복지직 선발규모는 17개 시도에서 총 1,870명을 뽑았다. 일반모집 1,540명, 장애모집 121명, 저소득 103명, 시간선택 106명을 선발한 결과다. 

올해 지방직과 사회복지직이 별도 실시됨에 따라 일반직 수험생 대부분이 사회복지직을 치르고 합격 후 사회복지사 자격증 미소자로 면접에 불참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울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사회복지 추가합격자를 발표하게 됐다. 

이같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사회복지직이 별도 실시된다. 별도 실시된다는 것은 수요가 많고 이에 일선에 인력 조기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오는 2017년까지 사회복지직 인력을 6,000명까지 늘린다는 정부의 방침이 얼마만큼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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