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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7급 면접, 결과 발표만 남아 - 912명 응시대상자 중 20% 탈락 전망…“편안한 분위기”
  2014-11-05| 조회수 722
국가직 7급 면접, 결과 발표만 남아
 
912명 응시대상자 중 20% 탈락 전망…“편안한 분위기”
 
2014년도 국가직 7급 공채시험의 최종관문인 면접시험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최종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이달 1일까지 총 3일간 치러진 이번 시험의 응시대상자는 총 912명으로 선발예정인원(730명) 기준 응시자 중 20%가량이 탈락할 전망이다. 

오전조(8시 30분 입실)와 오후조(12시 30분 입실)로 나뉘어 치러지는 이번 시험은 개인발표 및 후속질문으로 이뤄지는 역량면접과 사전조사서를 바탕으로 한 개별면접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그 중 역량면접 즉 PT면접은 동일한 한 가지 주제가 오전조, 오후조로 나뉘어 주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행정직(전국 모집) 기준 PT면접의 주제로는 오전은 재정건전화, 오후에는 다문화가정이었다. 

일반행정직 응시자 A씨는 “많이 떨렸는데 오히려 시작하고 나니 면접심사위원들이 긴장을 풀게끔 편안한 분위기로 주도해준 덕분에 잘 치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응시자인 B씨도 비슷한 면접 분위기를 전하며 “별다른 압박질문은 없었고 PT에 따른 후속질문도 예측가능한 선에서 이뤄지면서 당황할만한 순간은 없어서 다행이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했다. 

그는 “하지만 대부분의 응시자들이 비슷한 수준으로 잘 본 것 같아서 오히려 정말 뛰어나지 않다면 ‘우수’를 받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전조사서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개별면접 또한 조별로 상이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응시자들이 전공지식보다는 사조서 내용과 관련한 인성에 대한 질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부터 면접시험 평정결과(판정등급)와 필기시험 성적에 따라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이때 판정등급은 ‘우수’(필기시험 성적순위에 관계없이 합격), ‘보통’(‘우수’등급을 받은 응시자 수를 포함해 선발예정인원에 달할 때까지 필기시험 성적순으로 합격), ‘미흡’(필기시험 성적순위에 관계없이 불합격)으로 이뤄져 있다. 

이렇게 새롭게 바뀐 합격자 결정 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응시생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한편 부정적인 입장을 표하는 응시생도 있었다. 

응시생 C씨는 “아무래도 합·불로 나뉘는 것이 아닌 우수, 보통, 미흡으로 나뉘다보니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덜해지는 것 같았다”며 “미흡만 피하자는 생각으로 임하니 긴장도 덜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D응시생의 경우 “필기시험 성적의 비중이 더 높아진 만큼 나처럼 필기시험 점수가 좋지 않은 사람은 사실 면접에서 판을 바꾼다는 생각은 못하는 것이 아니냐”며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국가직 7급 면접시험은 30일, 일반행정직(전국모집)에 이어 31일은 행정직을 비롯한 세무직, 통계직, 감사직이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인 1일에는 관세직, 교정직, 검찰직, 출입국관리직, 공업직 등의 면접시험이 이뤄졌다. 

이같은 마지막 관문을 뚫고 최종합격의 영예를 안게 될 명단은 오는 19일 확정·공개될 예정이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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