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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직 선발규모 어떻게? - 지자체별, 내년 지방직 인력 계획 수립 중
  2014-10-19| 조회수 4158
내년 지방직 선발규모 어떻게?
 
지자체별, 내년 지방직 인력 계획 수립 중
 
올해 주요 공무원 시험 일정이 완료 돼 감에 따라 내년 시험 일정 및 선발규모 등 내용에 대한 수험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 상반기 시험을 앞두고 각 기관은 시험일정, 선발규모 등 사항을 조율중인 분위기다. 기상직의 경우 올해와 같이 2월 실시가 검토되고 있고, 선발규모는 수립중인 것으로 기관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올해 3월 별도 실시된 사회복지직은 내년에는 지방직과 한날 실시가 유력하다. 지방직은 5~6월 경 치러질 확률이 높은 상태며 국가직도 올해와 같이 4월 실시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가직과 한날 실시된 소방직은 내년에도 국가직과 같은날에 실시되는 방향으로 검토될 수 있다고 소방 관계자는 귀띔했고, 지방교행 역시 올해와 같이 내년에도 지방직과 같은 날 실시될 것을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전하고 있다. 

시험별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지만, 올해와 비슷한 형식으로 치를 것이 유력하게 검토 중인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선발규모도 기관별로 수립중인 모습이다. 안행부는 내년 9급 시험에서 저소득 2% 확대 선발을 예고하며 인력 수립에 들어갔고 지방직도 각 지자체별로 내년 신규채용 수요 조사를 파악 중에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방직의 경우 수험생 선호가 가장 높은 시험으로 내년 신규채용 선발규모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무원연금개혁으로 인한 명퇴 증가, 베이비붐 세대 정년퇴직 러쉬 등으로 미뤄 상당부분 수요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명퇴 및 정년퇴직 증가에 따른 신규채용 확대? 
지자체 “선발규모 올해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 

공무원 명퇴자가 늘고 있는 추세임을 언론 등을 통해 밝혀진 바 있지만 지자체별로 내년 신규채용 수요에 대해서는 지역별 특성 등에 따라 그 수가 들쑥날쑥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지방직에서 정원에 미달된 인원을 선발해야했던 지역의 경우 내년에는 올해와 같은 수준이거나 다소 많은 인원을 뽑을 수도 있다는 게 한 지자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면 최근 인원을 많이 뽑았던 지역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선발인원이 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지방직 선발인원이 증가한 요인에는 사회복지직 선발이 많았던 탓에 지방직 전체 선발인원이 늘어나게 됐다는 점도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사회복지직 수요가 관건이 될 수 있다. 사회복지직 수요가 지방직 전체 선발규모를 나타내는 데 적잖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워낙 많이 뽑아 내년에는 올해 이상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다른 지자체 관계자는 “전년대비 올해 선발이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내년에는 올해만큼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공무원연금개혁으로 인해 명퇴자가 증가한다고 하지만 지역별로 그 수는 다를 수 있고, 요즘에는 명퇴자가 손에 꼽는 정도로 미미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명퇴자 증가가 신규 채용을 확대하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그는 봤다.

또다른 지자체 관계자는 “아직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분위기상 올해 선발 인원 수준 혹은 그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역시 명퇴자 증가가 신규채용을 늘리는 데는 크게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명퇴자 발생…신규채용에 큰 영향 없어 
인천, 아시안게임 파견공무원 복직으로 선발 줄 듯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수도권의 경우, 내년 선발규모가 다소 줄어들 수도 있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올해 전년대비 대폭 줄어든 인원을 선발했지만 이는 올해 선발규모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지난해 유난히 선발인원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해야 한다. 이에 2,000명을 넘게 뽑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하기 보다는 지난 2012년 1,700여 명, 올해 1,500여 명을 기준으로 예상해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의 경우 전년대비 내년 지방직 선발규모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내년 지방직 수요조사 중인 것이 맞다”며 “아직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분위기로 봤을 대 내년 선발규모는 올해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아시안게임 등 시 행사에 파견된 공무원이 다시 복귀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인원만큼 선발이 줄어들 수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내년 지방직 선발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하는 지자체도 있지만, 반면 선발규모가 올해 이하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는 지자체도 있었다. 

내년 구체적인 지방직 선발규모는 12월 이후께 나올 예정이지만, 1차적으로 수요조사가 파악된 선발규모 윤곽은 올해 안으로 나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현재 지자체별로 내년 지방직 선발규모에 대한 수요조사가 진행 중이다”며 “구체적인 규모는 내년 초에 나오더라도, 오는 11월 말 실시되는 공직박람회에서 선발규모 윤곽을 담은 부처 및 지자체 채용계획이 나와 박람회에 참석한 분들에게 나눠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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