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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 “필수과목 쉬웠다”, 선택과목이 변수
  2019-04-08| 조회수 8615

 

39.2대117년 만에 최저 경쟁률을 기록한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이 4617개 시, 338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시험이 끝나고 난 후의 현장 분위기는 밝았다. 지난해보다 쉬웠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렸다. 한 응시생은 지난해 어렵게 출제된 한국사가 쉽게 출제돼서인지 전체적으로 어려운 느낌은 없었다영어도 어휘나 생활영어가 쉬웠고 필수과목 중 지엽적인 문제도 많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수험생 대표 커뮤니티인 9급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이하 9꿈사)의 필기시험 난이도 설문조사도 비슷한 양상이다. 61730분 기준으로 전체 53%363명이 조금 쉽거나 매우 쉽다고 답했다. 676명 중 너무 어렵거나 조금 어렵다고 답한 학생은 19%(135)에 그쳤다.

 

교수들 또한 이번 시험을 무난했다고 평가했다. 종로공무원학원 김춘호 교수는 국어와 영어, 한국사가 지난해보다 상당히 쉽게 출제돼 합격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필수 과목이 쉽게 출제돼 선택과목에서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어 이유진 교수는 올해 영어과목의 난이도는 중하라며 어휘 문제가 모두 기출범위 안에서 출제된 데다가 생활영어도 평이해 문제를 푸는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고 총평했다.

 

하지만, 선택과목인 행정법총론의 난도는 높았다. 한 수험생은 박스문제가 많이 출제된데다가 지문이 길어져 체감 난도가 높았다고 답했다. 행정법총론 백영민 교수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판례 비중이 많이 높아졌다라책형 문제 중 16번 문제나 17번의 지문은 최근 판례라서 대비가 안 된 수험생은 정답을 고르기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9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의 선발 규모는 총 4987명이다. 195322명이 응시해 39.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필기시험 최종정답은 415일 오후 6시에 공개할 예정이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57일 발표된다. 이어 면접을 거쳐 613일에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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