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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군무원시험 7·9급 공채 “꽤 어려웠다”
  2020-07-21| 조회수 82
지난 18일, 67,792명 출원 ‘16.4대 1’ 실력경쟁 펼쳐
설문결과 “전체적으로 생소하고 지엽적 출제 많아”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국방부와 육·해·공군에서 2020년 일반군무원 채용을 위한 필기시험을 지난 18일 전국 단위에서 실시한 결과, 응시생들은 상당히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도 출제 기조가 유지되면서 국어 과목이 특히 어렵게 출제된 바, 문법 문제가 상당수 나왔고 비문학 또한 변별력 있게 출제되면서 시간도 부족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행정학, 행정법은 지문이 전반적으로 길어져 다소 까다롭고 박스형 출제에 따른 시간도 부족했다는 반응이 있었다.

12월 21일에 실시한 제2차 일반군무원시험에서는 국어 과목은 더 어렵게 출제된 반면 나머지 과목들은 대체로 평이했다는 분석이 있었다. 국어는 최근 각종 공무원시험에서 수능형으로 바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암기형 등의 단순 지식형 문제가 많았다는 평가였다.

올해도 지난해의 출제 흐름이 이어질지, 과연 어떤 출제 유형과 난도를 형성을 할지 수험가가 주목했다.

■ 9급 공채, 84.5%가 “어려웠다”

이에 본지가 18일 시험종료 직후부터 19일 24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급 공채의 경우 84.5%가 어려웠다고 꼽았다. 어려웠다 48.4%, 매우 어려웠다 36.1%, 보통 14.3%, 쉬웠다 0.8%, 매우 쉬웠다 0.4% 순이었다.

매년 군무원시험은 타 공무원시험에 비해 체감난도가 높게 형성된다는 것이 수험가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는 문제를 공개하지 않는데다 출제유형 및 난이도가 예측불허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설문조사 응답자들도 “기본서에도 없는 듣도 보도 못한 문제들이 무수히 출제” “지엽적” “문제를 비공개로 하다보니 특이한 유형들을 출제” “일반 교재에 없는 내용의 출제가 많아 공부를 해도 풀지 못한다” “무당을 뽑는 시험” “기출문제랑 다른 느낌” “무엇 하나 어렵다기 보단 대체로 까다롭다” “기출문제로도 감당할 수 없다” “그냥 시험을 치지 말라는 듯, 어려움 자체를 보여주는 시험” 등과 같은 특징을 꼽았다.

또 “문제별 난이도 편차가 매우 크다” “깊이 있는 문제라기보다는 완전히 생소한 문제가 많고 얕고 넓게 공부해야 할 듯” “도대체 갈수록 출제경향과 의도를 모르겠다” “지문들이 너무 길어 시간도 부족한데다 지엽적이고 완전 지식형으로, 기본서에서도 볼 수 없었던 문제들이 다수 출제” “오히려 공부를 안 한 이들에게 유리한 시험” “평균 90점을 생각했으나 과락 걱정부터 앞선다” “다른 공무원시험 기출문제들과는 형식이 많이 다른 듯하다” “무언가 이상한 시험” “직렬별로 한 두과목씩은 무조건 폭탄” “시험이 아닌 소설같다” “명확한 지문보다 지엽적으로 꼬아냈다” “문제를 급히 출제한 듯한, 정제되지 않는 느낌” “군무원 기본 업무 수행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잘 찍는 사람이 유리한, 신뢰도 없는 시험” 등과 같은 볼멘소리도 있었다.

이같은 불만은 기본적으로 문제가 공개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즉 기출문제를 통한 표준학습 기준을 잡을 수 없고 또 본인의 정오답도 확인할 수 없어 수험전반에서 혼란을 겪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시험에는 7, 9급 행정직군 중 행정직렬(국어, 행정법, 행정학 / 경제학)에서 사상 처음으로 문제를 공개했다. 국방부는 “공채 필기시험 문제공개는 금년부터 행정직렬에서 시범 운영하며 추가적인 검토 및 의견조회를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배경을 밝혔다.

향후 모든 문제들이 공개될 경우, 이같은 수험생들의 수험준비에서의 혼돈은 사라질 전망이다.

전 직군 공통과목인 국어의 경우, 75.8%가 어려웠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어려웠다 47.6%, 매우 어려웠다 28.2%, 보통 20.2%, 쉬웠다 4% 순이었다. 다만 체감난이도에 대한 응시생간 편차가 컸다.

어려움을 호소한 이들은 문법 문제가 많은데다 생소하고 지엽적이라는 이유를 꼽은 반면, 쉬웠다고 한 이들은 출제영역에서의 호불호와 그나마 타 과목에 비해 무난했기 때문으로 인식했다.

직렬별 전공과목들은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반응이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경영학, 행정법, 행정학, 방사선이론과 응용, 선박구조역학, 자동차 정비, 전기기기, 전자 공학 및 회로, 정보보호론 등이 꼽혔다.



이 중 행정법, 행정학에 대한 어려움 호소가 많았다. 지엽적이고 생소한데다 시간도 부족했다는 것. 정보사회론은 예측불허의 불의타가 많았다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가장 쉬웠던 과목으로 행정법, 행정학, 경영학, 공기조화, 공중보건학, 국가정보학, 자동차정비·공학, 전기공학, 정보보호론, 항공기기체 등을 꼽은 경우에도 타 과목에 비해 변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쉬웠기 때문이라는 반응이었다.

■ 7급 공채, 73.2%가 “어려웠다”

7급 공채 역시 어려웠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응답자의 73.2%가 어려운 것으로 꼽았다. 어려웠다 56.1%, 매우 어려웠다 17.1%, 보통 17.1%, 쉬웠다 9.8% 순이었다.

전 직렬 공통과목인 국어는 어려웠다 41.5%, 보통 34.1%, 매우 어려웠다 12.2%, 쉬웠다 9.8%, 매우 쉬웠다 2.4% 순으로 53.7%가 어려움을 호소했다.








응시자간 취향에 따른 호불호가 갈리지만 9급과 마찬가지로 타시험과 출제유형이 다르고 불의타가 적지 않았다는 것.

특히 일부 과목들은 지문이 길어 시간 할애에 애를 먹었고 지엽적인 출제로 곤욕을 치렀다는 의견들이었다.

행정학, 정보사회론, 자료구조론, 재료역학, 전자회로, 해상안전론 등이 어려운 과목으로 꼽혔고 경영학, 경제학, 국가정보학, 기계설계, 정보보호론이 상대적으로 쉬웠다는 반응이었다. 심리학은 호불호가 선명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9급 252명, 7급 41명이 (유효)참여했다. 9급 참여자의 경우, 수험기간은 6개월미만 40.1%(7급 참여자 51.2%, 이하 동일), 6개월이상 1년미만 36.5%(19.5%), 1년이상 2년미만 15.1%(19.5%), 2년이상 3년미만 4.4%(7.3%), 3년이상 4%(2.4%) 순이었다.

지금까지 군무원 9급 응시횟수는 1회 67.5%(75.6%), 2회 18.3%(19.5%), 3회 10.3%(4.9%), 4회이상 4% 순이었다.

9급 참여자 중 지난 6.13 지방직 9급 응시한 비율은 9.9%, 국가직 7.1%, 지방직 및 국가직 모두 응시 17.5%였고 전혀 응시하지 않은 비율은 65.5%였다. 국가직과 지방직을 겸하는 비율이 통상 70%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군무원 9급만 준비하는 비율이 상대적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7급 참여자의 경우 올해 지방직 또는 국가직 7급 응시여부에 대해 63.4%가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없다 22%, 관심없다 9.8%, 아직 모르겠다 4.9%였다.

한편 이번 시험에는 4,139명 선발에 총 67,792명이 출원해 16.4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대비 27,680명이 증가한 것으로 군무원 대규모 채용 홍보, 검정능력시험(영어, 한국사) 인정기간 연장 및 제출기간 변경 등 수험생의 수험준비 부담 완화 조치가 반영된 결과로 국방부는 판단하고 있다.

채용형태별로는 공개경쟁채용이 19.3대 1, 경력경쟁채용이 6.5대 1의 평균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관심이 높은 행정9급(공채)는 481명 모집에 24,669명이 지원해 51대 1, 전산9급(공채)은 175명 모집에 2,985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이 17대 1이었다.

이번 필기시험의 합격자는 8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면접은 국방부의 경우 9월 21~25일에 실시하며 국방부 최종합격자는 10월 13일에 예정돼 있지만 군별 일정이 다를 수 있다.

출처 : 법률저널(http://www.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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