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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 ‘마의 400선 넘다’ - 행정전국 일반 합격선 403.24점 기록, 경쟁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합격선 상승
  2017-06-04| 조회수 4158

국가직 9급 ‘마의 400선 넘다’

행정전국 일반 합격선 403.24점 기록
경쟁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합격선 상승


난공불락으로 보였던 국가직 9급 행정전국의 합격선 ‘400이 무너졌다.


지난 23일 인사혁신처는 2017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6,894명을 확정하고, 합격선을 비롯한 각종 통계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공개했다.


앞서 4 8일 치러진 국가직 9급 필기시험에서 합격선을 판가름하는 공통과목(국어, 영어, 한국사)의 난이도가 예전과 비교해서 평이하게 출제됐기 때문에 응시생들은 합격선의 상승을 예측한 바 있다.


그리고 실제로 조정점수제가 도입된 이래 단 한 번도 400점을 넘지 않았던 국가직 9급 행정전국의 합격선이 이번 시험에서는 400점을 넘기는 결과를 보였다.


게다가 올해 행정전국의 경쟁률은 신규 채용 규모의 증가로 작년 405.31에서 172.51로 크게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합격선이 상승해, 공통과목에서의 평이한 출제가 합격선 인플레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400점의 합격선을 넘긴 것은 행정전국 일반모집 뿐만이 아니다. 19,063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한 행정지역 일반에서도 합격선 400점을 넘는 지역이 나왔다.


서울·인천·경기(407.95)와 강원도(407.39), 대구·경북(403.39)  3개 모집단위에서 전국모집보다 높은 합격선을 기록했고, 광주·전남(400.75)도 합격선 400점의 벽을 뚫었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지난해 시험에서는 가장 낮은 373.81점의 합격선을 보였지만, 이번 시험에서 작년 대비 33.58점이나 상승하면서 수도권 지역 다음으로 높은 합격선을 나타냈다.


반면, 행정지역 제주도 일반의 경우 작년에는 385.38점의 합격선을 보였으나 올해는 371.55점의 합격선을 기록하면서, 행정지역 모집 지역 중 유일하게 작년보다 합격선이 낮아졌다.


참고로 일반행정 서울·인천·경기의 합격선은 이번 시험 모든 모집단위 중 가장 높은 합격선을 나타냈으며 일반행정직을 제외한 나머지 직렬 중에서는 20명을 선발하는 통계직이 407.28점의 합격선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선발예정인원 대비 필기합격률은 140.4%를 기록했으며, 일반행정 전국모집과 지역모집은 1.4배수 내외에서 합격자가 결정됐다. 그러나 우정사업본부와 고용노동부는 매년마다 면접포기자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인지 1.5배수 내외에서 필기시험 합격자가 결정됐다.


대규모 채용으로 눈길을 끈 교정직의 경우 교정 346.96점의 합격선을, 교정 372.49점의 합격선을 기록했다. 선발예정인원 대비 필기합격률은 교정 150%, 교정 151.9%를 기록하면서 체력시험에 대비해 타 직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필기시험 합격자는 24일부터 29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면접시험 등록을 해야 하며 면접시험은 7 11일부터 16일까지 aT센터(서울 서초구 소재) 등에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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