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9급 필기시험 임박
1,027명 ‘도전장’…평균 경쟁률 7.3대 1
2014년도 지역인재 9급 견습직원 선발 필기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시험은 오는 30일 서울 역삼중학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지역인재 9급 견습직원 선발 시험은 고졸자의 공직 입문 활성화와 지역의 고른 발전이라는 목표로 도입된 공무원 선발 전형이다. 기능인재 전형의 폐지에 따라 올해부터는 전문대학 졸업자 등도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지역인재 9급 견습직원 선발시험은 선발 직군과 직렬 등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학과 등 지원 조건이 엄격함에도 불구하고 나날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안행부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275명이 늘어난 1,027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지역인재 전형 경쟁률 6대 1보다는 높고, 기능인재 경쟁률 8대 1보다는 낮은 수치다.지난해 지역인재 9급 견습직원 선발시험에는 120명 모집에 752명이 지원했고, 50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진행된 기능인재 시험에는 410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지역인재는 159명, 기능인재는 61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면접시험에는 지역인재 전형 합격자 중 157명이 응시했고 기능인재는 전원이 응시, 지역인재 119명과 기능인재 50명이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행정직군 70명, 기술직군 50명, 우정직군 20명 등 총 1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필기시험은 국어와 영어, 한국사의 3과목의 시험을 60분간 치르게 된다. 각 과목은 객관식 20문항으로 구성, 100점 만점으로 계산한다. 과목에 따라 자유롭게 시간을 배분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시간 안배가 합격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안전행정부는 지역인재 9급 견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난이도는 일반직 9급 공무원 시험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실제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일반직 9급 시험과 출제유형도 다소 차이가 있고, 난이도도 일반직 시험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전하고 있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졸업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시험이다보니 일반직보다 상대적으로 난이도를 낮출 수 밖에 없다는 것. 특히 대부분의 공무원 시험 지원자들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영어의 경우 일반직 9급과의 난이도 차이가 가장 뚜렷이 드러나는 과목이라는 반응들이 많다. 지역인재 9급 견습직원 필기시험 영어에서 출제되는 단어나 문법은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는 것. 한국사나 국어도 일반직 문제에 비해서는 까다롭지 않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후문이다. 다만 변별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엽적인 문제가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고 한국사의 경우 범위가 방대하다는 점이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올해는 기능인재와 통합되 시행되는 첫 해이니만큼 이같은 출제 경향이 계속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필기시험 결과는 오는 9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10월 6일 서류전형 결과가 공개되며 이어 11일 면접시험을 거쳐 24일 최종합격자 명단을 공지할 계획이다.안혜성 기자 desk@lec.co.kr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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