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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경 공채 필기 “대체로 무난했다” - 영어는 조금 어려워...경찰시험보다 체감난이도 낮아, 100명 선발에 4천여명 결전...합격자 발표는 이달 27일
  2016-10-27| 조회수 3430

올 해경 공채 필기 “대체로 무난했다”
영어는 조금 어려워...경찰시험보다 체감난이도 낮아 
100명 선발에 4천여명 결전...합격자 발표는 이달 27일


2016년도 해양경찰 순경 공채시험이 지난 22일 인천, 동해, 부산, 목포, 제주 등 5개 지역 7개 고사장서 실시된 가운데 인천 정보산업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을 취재한 결과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이 영어를 제외하고 대체로 무난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해경 공채시험은 ▲인천지역의 경우 인주중과 정보산업고에서 ▲부산지역은 경남공고와 동의공고에서 ▲동해지역은 북평중에서 ▲목포지역은 목포애중 ▲제주지역은 대기고에서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100분간 일제히 치러졌다. 

필기시험은 필수 2과목(한국사, 영어)과 선택 3과목(형법, 형사소송법, 해사법규, 국어, 사회, 과학, 수학 중 택3) 총 5과목으로 치러졌다. 선택과목에 경찰학개론 대신 해사법규가 있다는 것 외에는 육상 경찰 공채 시험과 과목이 같다. 

때문에 이날 취재에 응해준 응시생들 중 대부분이 육상 경찰 공채와 병행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육상 경찰 시험을 치르고 이번 해경 시험에도 도전한 응시생 A씨는 “영어는 조금 어려웠고 나머지는 무난했다”고 말하면서 “(육상)경찰시험보다 난도가 낮았던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형법, 형소법, 사회를 선택했는데 선택과목도 모두 평이한 편이었다며 그나마 어려웠던 영어도 경찰시험보다는 괜찮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준비기간이 짧았다는 응시생 B씨는 “공부기간이 짧아서 저는 잘 못본 것 같다”면서 “다른 분들은 쉬웠다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 시험을 치르고 고사장을 나오는 응시생들의 모습/ 인천 정보산업고



6개월 정도 해경시험을 준비했다는 C 응시생 역시 “대체로 쉬웠던 것 같다”면서 “다른 분들도 다 잘봤을 것 같아 점수컷이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특별히 어려웠던 과목은 없었으나 그나마 영어?”라면서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과목으로 영어를 꼽았다. 

반면 국가직 공채와 육상 경찰시험과 이번 해경시험까지 다 경험했다는 응시생 D씨는 “이번 해경시험의 난도가 전체적으로 무난했던 것은 맞지만 문제 문장의 길이가 좀 짧고 그래서이지, 난도가 결코 경찰시험에 비해 낮은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쉽게 느껴져도 막상 점수가 엄청 높게 뛰거나 하진 않을 거란 것.

특히 영어는 오히려 경찰시험보다 어려웠다며 경찰시험이 수능수준이었다면 이번 시험은 그보다는 난도가 확실히 높았다는 의견을 냈다. 또 선택과목인 법과목은 무난했지만 국어는 긴 지문이 한 두문제 나와 만만치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사는 타시험과 달리 역사순서대로 문제가 배열되지 않았던 점, 생소한 사료가 나왔던 점 등을 특이했던 점으로 꼽았으나 그래도 난도는 평이했던 것 같다고 평했다. 

이날 시험감독관리위원도 시험을 마치고 귀가하는 응시생들에게 “많이 쉬웠냐”고 물으면서 “학생들이 시험을 잘 본 것 같네”라고 인사를 건네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 시험종료후 답안지 등을 정리하는 감독관의 모습/ 인천 정보산업고



지난해 해경 순경 공채시험은 2014년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고, 2014년, 2015년 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은 필수과목보다 형소법, 사회 등 선택과목을 더 어렵다고 생각했다. 단, 지난해 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은 필수과목 중 한국사는 쉬웠지만 영어난도는 높았다고 답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대부분의 응시생들이 선택과목의 난도를 평이했다고 생각했으며 필수과목인 영어를 상대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다. 

한편 이번 해경 순경 공채 선발인원은 남녀 총 100명이고 이에 4,280명이 지원해 42.8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37.1대 1(85명 선발에 3,150명 지원), 여자는 75.3대 1(15명 선발에 1,130명 지원)로 선발인원이 적은 여자해경의 경쟁률이 2배이상 더 높았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27일에 발표되며 11월 15일~17일 3일간 적성 및 체력시험이 진행된다. 

체력시험은 △100m 달리기 △1,200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좌우악력 △팔굽혀펴기 등 5종목을 실시한다.

이어 11월 29일~12월 1일까지 서류전형, 12월 14일~16일까지 면접이 진행된다. 면접은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 발전성 및 적격성을 평가하며 적성검사(10점), 면접평가(10점), 자격증점수(5점)를 합산해 25점의 40%(10점)이상 득점자를 합격자로 결정한다. 

최종합격자는 필기시험(50%), 체력평가(25%), 면접시험(25%)의 비율에 따라 합산한 성적의 고득점자 순으로 정해지며, 확정된 최종합격자는 12월 2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정인영 기자 news@kgosi.com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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