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김
>

공무원

Home >수험가이드 >수험뉴스
2016 지방직 7급 필기 “대체로 무난?” - 전문가, 국?영?행정학 평이...경제학원론, 행정법은 어려워
  2016-10-07| 조회수 2938

2016 지방직 7급 필기 “대체로 무난?”
전문가, 국?영?행정학 평이...경제학원론, 행정법은 어려워


올해 지방직 7급 시험이 지난 1일 전국 67개 고사장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20분까지 치러진 결과, 전체적으로 평이했으며 단 한국사 체감 난도는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방직 7급 시험에는 기존 7급 수험생은 물론 9급 수험생들도 대거 응시한 모습으로 시험에 대한 응시자들의 반응이 분분하게 나왔다. 7급 시험을 계속 치러온 기존 응시자들은 이번 시험에 대해 무난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이번에 처음 시험을 봤거나 9급과 병행하는 응사자들의 경우 어려웠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하지만 신규 응시자들은 시험 문제 자체가 어려웠다기 보다 공부한 기간이 많지 않아 스스로 어렵게 느낀 것으로 판단했다. 즉 앞으로 공부량을 더 확보한다면 점수를 충분히 올릴 수 있을 것이라 본 것. 내년 9급 시험을 앞두고 9급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감을 익힐 겸 모의고사용으로 이번 7급 시험에 도전해 본 응시자 역시 7?9급 난도 차는 확실히 있으나 그래도 풀 만 했다는 설명이다.

A 응시자는 “공부한 지 몇 달 되지 않아서인지 어렵다고 느꼈다. 특히 한국사에서 생소한 문제가 몇 개 나와 시간을 좀 지체했다”고 전했다. 

B 응시자는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으로 어려웠고 한국사가 가장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간 보지 못한 익숙치 않은 사료라도 제시문을 통해 답을 유추할 수 있는데 그 마저 힘들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C 응시자는 “다른 사람은 어떻게 봤을지 모르겠지만 한국사와 법과목이 어려웠던 것 같다. 경제학 전공자로 법과목은 평소 접하지 못했던 영역이었고 공부를 많이 안해서 처음부터 법과목에 자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험은 시범용으로 사실 큰 기대를 않고 봤으나 내년에는 한 번 해볼 만 할 것으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내년 9급 시험을 준비중으로 영어실력을 테스트 해보고자 이번 시험을 치르게 된 D 응시자는 “9급 필수과목 중 하나인 영어가 7급에서는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실력을 체크해보기 위해 응시하게 됐다. 영어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고 대신 국어에서 한자문제가 많이 나와 힘들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재도전 하게 된 응시자 E는 “대체로 무난했다. 지난해보다 괜찮았고 올 국가직 7급 시험보다도 쉬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7과목 모두 평이했고 그 중 행정학이 가장 수월했다고 생각했다.

F 응시자는 “전체적으로 평이했다. 특별히 어려운 과목은 없었던 것 같다”고 응시 소감을 밝혔다. 한국사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 어려워했을 수도 있었겠으나, 평소 한국사를 좋아했고 그간 점수가 괜찮게 나왔었기 때문에 한국사가 큰 걸림돌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 그는 “모의고사를 풀 때 일부러 어려운 문제를 찾아 많이 풀었는데 그래서인지 이번 지방직 7급 시험은 모의고사 볼 때보다 쉽게 느껴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재시생 G 역시 어려운 과목을 꼽는데 고개를 갸웃했으며 지난 8월에 치러진 국가직 7급보다는 괜찮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수험전문가인 학원 강사들도 대체로 비슷한 총평을 내놓았다. 

국어와 영어, 헌법, 행정학의 경우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었다고 평했다. 다만, 행정법과 경제학원론은 이전 시험들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이었다.

응시생들의 체감난도가 높았던 한국사의 경우 황현필 강사(아모르이그잼)는 앞선 국가직 7급보다 평이했고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출제됐다고 평했다. 다만 “삼국시대 도성이라든가 경덕왕, 박지원에 대한 사료가 생소하여 당황하는 수험생이 많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반행정직의 경우 85~90점을 합격선으로 예상했다.

이번 지방직 7급 시험에는 전국적으로 4만 6천여명이 지원했고, 이 중 3만 1천여명이 행정직 수험생이었다. 한 응시자에 따르면 30명을 수용하는 교실에 11명이 결시했다. 다른 응시자는 15명이 결시했다고 귀띔했다. 이에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50~60%대의 응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지방직 7급 필기합격자는 오는 24일 경북도와 세종시를 시작으로 11월 15일까지 각 지자체별로 이어질 예정이다. 지자체별 필기합격자 발표일을 살펴보면 ▲경북·세종 10월 24일 ▲울산·인천 10월 25일 ▲충북 10월 26일 ▲대전 10월 27일 ▲경남·대구·부산·전남·제주·충남 10월 28일 ▲경기 10월 31일 ▲강원·전북 11월 4일 ▲서울(고졸 9급, 연구직 등) 11월 15일이다.

이인아 기자 news@kgosi.com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