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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가직 9급 면접 어땠나 - 6일에 거쳐 마무리...대체로 평이, 무난
  2016-07-21| 조회수 2513

2016 국가직 9급 면접 어땠나
6일에 거쳐 마무리...대체로 평이, 무난


2016년도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의 마지막 일정인 면접시험이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서초구 소재의 aT센터에서 치러졌다. 

총 3,548명(세무직 제외)이 면접 응시대상자인 이번 시험에서 선발예정인원은 2,660명(세무직 제외)으로 면접을 통해 응시자 중 888명 가량이 탈락하게 된다.

올해 면접은 작년보다 하루 더 일정이 늘어 총 6일에 걸쳐 이뤄졌다. 

면접 첫째 날인 12일에는 일반행정직과 우정사업본부의 면접이 진행됐고 둘째날인 13일에는 고용노동부 행정, 마약수사직, 출입국관리, 철도경찰직의 면접이, 14일에는 병무청 행정, 교육행정, 선거행정, 관세, 통계직의 면접시험이 이뤄졌다.

이어 15일에는 교정직 면접이, 16일에는 보호직, 검찰직 면접이,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공업직, 농업직, 시설직, 전산직 등의 기술직군의 면접이 실시됐다. 

이번 면접의 첫 날인 12일에는 일반행정직(선발예정인원 총 244명)과 우정사업본부(선발예정인원 총 180명)의 면접이 진행됐다. 이 날 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평이하고 무난했다는 반응도 있었으나, 너무 긴장하여 질문에 대한 답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다며 어두운 표정으로 면접장을 떠난 응시생들도 더러 있었다. 

이 날 일반행정직렬의 5분스피치의 주제는 성과연봉제에 관한 것이었고 개별면접에서는 조직에서 있었던 좌절경험 등에 대해서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사업본부 응시자들에게는 태극기의 의미와 출산장려정책 등이 출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응시자는 ‘공직자 취업제한조건 강화가 고령화시대에 공무원의 직업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고, 공직자의 전문성과 경험 활용을 막아서 효율성을 저해하지는 않는가’란 주제로 5분 스피치를 했으며, 개별면접에서는 조직생활을 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한 경험에 대해서, 상황제시형 질문으로 ‘본인이 인허가업무를 맡은 공무원인데 내일까지 마쳐야 하는 업무가 있다. 근데 과장이 내일까지 급히 해야 하는 업무라고 일을 시킨다면 어떤 일을 택할 것인가’를 물었다고 밝혔다.

둘째 날 고용노동부 오전면접에서는 남성육아휴직 장단점을 공직가치와 연결하는 주제로 5분 스피치가 이뤄졌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과의 해결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오후에는 5분스피치 주제로 투명성, 신뢰증진을 위한 공직자의 자세가, 자기기술서 질문으로는 약자를 도운 경험 등이 나왔다. 

한 응시생은 “두 기업 후원의 장단점과 상사가 한 기업만 지원하라고 지시할 때의 대처방안, 중간입장에서 리더를 설득하여 좋은 결과를 나타냈던 일 등의 주제로 5분 스피치가 이뤄졌다”, 또 “본인이 생각하는 애국심과 애국심을 발휘한 경험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전했다. 

또 대학생 취업보조금 1단계사업 성과가 미비한데 2단계를 진행 할 것인지, 대한민국이란 명칭이 처음 쓰인 날은 언제인지, 고용노동부가 하는 업무 혹은 고용노동부에 지원한 동기, 정부와 국민 간 소통하기 위해서 공무원에게 필요한 자세 등 다양한 질문들이 나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교정직에서 5분 스피치의 주제는 2,30대가 3포세대, 88만원 세대인데 애국심은 강한 것으로 드러나는 다소 모순되는 현상에 대한 원인과 해결방안 등이었고 지원동기 및 포부, 타인을 도운 경험 등에 대한 개별질문이 나왔다. 

상황제시형 질문으로는 고위공무원인 친한 수감자를 잘 봐달라는 등 청탁이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정직 면접을 본 응시자들은 대체로 평이하고 무난했으며 면접관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을 진행하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17일 기술직군을 끝으로 6일간의 면접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오는 8월 3일에 있을 예정이며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게시된다.

이성진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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