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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직 9급 “실전감각 올려야” - 9월 13일 필기 시행…16명 선발
  2016-07-14| 조회수 2694

국회직 9급 “실전감각 올려야”
9월 13일 필기 시행…16명 선발


2016년도 국회사무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수험생들은 지난해 시험 유형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실전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한 수험전문가는 “시험이 임박함에 따라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출제경향을 다시 한 번 분석하고, 세부적인 수험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014년 과목 변경이 있고 두 번째 치러진 지난해 국회직 9급 시험은 전반적으로 무난했던 난도의 2014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평이 많았던 가운데 시간 소모가 많이 되는 문제들이 많아 힘들었다는 수험생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어와 한국사의 경우 지난해 수준으로 평이한 난도였다고 말하는 응시생들이 많았다.

결과적으로는 합격선이 예년대비 직렬별로 상승하기도, 하락하기도 한 모습을 보였다. 기계가 84.5점으로 직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전기는 84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전산 83점, 토목 81점, 경위 75.5점, 방송기술 73점, 속기 68.5점 등의 순이다. 

하지만 올해도 이같이 난이도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특히 과목 개편이 있었던 2014년 등 최근 2년을 제외, 최근 국어, 영어 등 어학과목이 매우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인 국회직 9급. 따라서 난이도 상승을 염두하고 준비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 수험전문가는 “국회직 시험은 어학과목의 난이도가 타시험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 시점 시험 범위를 늘리는 것은 금물이다. 기출문제를 기본으로 실전연습을 반복해 실수를 줄이는 훈련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또한 수험전문가들은 국회직 9급은 기술 분야의 전문성을 평가하는 것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각 직렬의 전공과목 난이도가 높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따라서 시험 마무리 학습시엔 공부범위를 넓히기보단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풀이를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빨리 파악하고 보안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국회직 9급 선발시험에는 최종 18명 선발에 3,072명이 접수하면서 17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536명이 접수, 133.47대 1(19명 선발예정)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대폭 오른 셈이며 특히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올해 선발을 진행하는 총 7개의 직렬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전산직으로, 1명 선발에 무려 670명이 몰린 모습이다. 

반면 속기직은 6명 선발에 466명이 지원하면서 77.7대 1을 기록,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외 각 직렬별로 살펴보면 속기직(장애)은 8대 1(1명 선발에 8명 지원), 사서직 192대 1(3명 선발에 687명 지원), 기계직 192대 1(2명 선발에 384명 지원), 건축직 412대 1(1명 선발에 412명 지원), 방송기술직 111.3대 1(4명 선발에 445명 지원) 등이다.

이처럼 치열해진 경쟁이 예고되면서 수험생들은 오는 9월 13일에 치러질 국회직 9급 필기시험준비에 보다 철저를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필기시험의 결과는 9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속기직에 한해 진행되는 실기시험은 9월 28일(논설체 및 연설체 2과목) 실시해 10월 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후 면접시험은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10월 21일 확정된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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