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간부후보시험 면접 종료 최종합격자 26일 발표
국민안전처가 지난 19일 해양경비안전본부(인천시 연수구 소재)에서 해경 간부후보시험 면접시험 완료, 26일 최종합격자를 확정·발표한다. 면접은 오전조와 오후조로 나뉘어 진행됐고 인적성 및 개별면접으로 이뤄졌다. 최종합격자는 면접시험 합격자 중 필기성적 50%, 체력성적 25%, 면접성적 25%의 비율에 따라 합산한 성적의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된다.
올 해경 간부후보시험 선발인원은 해양 남 5명, 일반 남 4명, 일반 여 1명 등 10명이다. 109명이 지원해 10.9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고, 분야별 경쟁률을 보면 해양 남 9.6대 1(5명 선발에 48명 지원), 일반 남 12.5대 1(4명 선발에 50명 지원), 일반 여 11대 1(1명 선발에 11명 지원)었이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번 해경 간부후보시험 필기합격자는 해양 남 10명, 일반 남 8명·여 3명 등 총 21명이었다. 필기합격자 21명은 지난 4월 6일 체력시험을 치렀고, 체력전형에서 도핑테스트가 실시돼 응시자 중 10%범위에서 무작위 선정해 진행했다.
해경 간부시험 체력시험은 100m달리기, 1,200m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좌우악력, 팔굽혀펴기 등 5종목을 실시했으며, 총점 40% 이상(20점) 득점자를 합격자로 정했다. 합불여부는 현장에서 결정됐다.
필기합격자 전원이 체력시험에 응시했을 시 전체 평균 2.1대 1의 경쟁을, 구분모집별로는 해양 남 2대 1, 일반 남 2대 1·여 3대 1의 경쟁을 해야했다.
체력합격자에 한해 4월 11일~12일 서류전형을 진행했고, 19일 면접을 거쳐 26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 것이다.
이번 해경 간부 시험이 종료되면서 수험생 관심은 하반기에 실시되는 해경 공채에 쏠리고 있다. 올 해양경찰 공채 순경 선발인원은 100명이며, 단 구체적인 계획안은 6월 경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해경 공채 순경 시험은 한국사와 영어 등 필수 2과목과 형법, 형소법, 해사법규, 국어, 사회, 과학, 수학 등 선택 7과목 중 2과목을 택해 총 5과목을 치른다.
아직 밝혀진 바 없으나 현재 경찰 수험가에서는 2018년 경 해경 선택과목에 해양경찰학개론 과목이 추가된다는 말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해경 순경 시험도 시험과목이 변경될지 귀추를 주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