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직, 합격선 현황은? 세종·대전 제외 필·합 발표 완료…지난해대비 ‘하락’
지난달 19일에 치러진 사회복지 9급 공무원시험 필기시험의 합격자가 지자체별로 속속 발표되고 있는 시점. 함께 드러난 합격선이 지난해대비 뚜렷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올해 사회복지직 9급 선발을 진행한 17개 시·도 중 합격자발표를 마친 곳은 경기 등 14곳으로 나머지 세종·대전은 이 주안에, 서울은 다음달 10일 발표 예정이다.
■ 11곳 합격선 ‘하락’…충북 하락폭 ‘48점’
필기합격자발표와 함께 공개한 14곳의 합격선을 살펴보면 지자체별로 들쭉날쭉한 가운데 전체적으로 지난해 대비 하락한 모양새를 나타냈다.
올해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올해의 경우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선택과목의 난이도는 평이했으나 필수과목에서 전년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평이 주를 이루면서 합격선이 예년대비 대폭 상승했던 2015년에 비해 조금 낮은 점수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지난해보다 하락한 지자체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4곳 중 11곳이 전년보다 하락한 합격선을 기록한 것.
먼저 14개 지자체 중 가장 높은 합격선을 보인 곳은 경북(407.11점)며, 전남은 323.78점으로 가장 낮은 합격선을 기록했다.
충북의 경우 지난해(371.43점)보다 무려 48점 가량이 내려가면서 합격선 하락폭이 가장 뚜렷했다. 이는 선발규모가 전년(일반 26명)보다 크게 늘어난 49명을 선발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경기, 경북, 충남, 대구, 광주, 부산, 경남, 전북, 인천 등이 지난해 대비 많으면 44점에서 적게는 1점 이상 상승곡선을 그렸다.
반면 제주, 전남, 울산은 2015년보다 다소 합격선이 높아진 모습이다.
올해 지방공무원 사회복지직 합격선을 살펴보면 △제주 367.02점 △전남 400.37(최고) △경기 355.32(최고) △경북 407.11(최고) △충남 355.48(최고) △충북 323.78 △△대구 346.82 △광주 355.72 △울산 343.36 △부산 348.99 △강원 375.75(최고) △경남 371.9(최고) △전북 378.36(최고) △인천 333.49(최고점) 등이다.
■ 서울, 세종, 대전만 남아…하락세 같을까?
한편 필기시험 발표일정을 앞두고 있는 3곳의 일정을 보면 먼저 최종 1,045명을 선발할 예정인 서울은 다음달 10일 필기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6명 선발)은 이보다 앞선 이달 19일, 대전(31 선발) 20일로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합격으로 가는 마지막관문인 면접시험은 이르면 4월 19일(제주)부터 5월 달까지 쭉 이어진다.
지역별로 시험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자신이 응시하고자 하는 지역의 일정을 사전에 필히 확인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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