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국가직 경채 일정 ‘한 눈에’ 21개 중앙행정기관, 670명 선발
행정수요가 복잡해짐에 따라 공개경쟁채용시험으로 충원하기 곤란한 특수 분야의 전문인력을 확보키 위해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지원자를 대상으로 우수자를 선발하는 경력경쟁채용시험(이하 경채). 인사혁신처가 올해 총 670명을 뽑은 경채 시험의 본격화를 알렸다.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가 ‘2016년도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일정을 통합해 ‘나라일터’(http://www.gojobs.go.kr)에 지난달 31일 공고했다.
이에 따른 올해 국가공무원 경채 규모는 21개 기관에서 4∼9급 등 670명이다. 직급별로는 4급 12명, 5급 2명, 6급 5명, 7급 15명, 8급 77명, 9급 508명, 전문경력관 7명, 연구직 및 전문임기제 44명 등이다. 전문경력관은 특수 업무 분야를 담당하며 다른 업무분야로의 전직이 허용되지 않는 공무원으로, 직급 구분이 없다.
부처별로는 미래창조과학부(우정사업부)가 382명의 가장 많은 선발규모를 보이며 국토교통부 72명, 해양수산부 56명, 법무부 32명, 환경부 25명, 교육부 16명 등의 순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민간의 우수한 인재들이 관심 있는 분야에 시험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각 중앙행정기관의 연간 경력경쟁채용시험 일정을 통합 공고하고 있다.
인사처 관계자는 “선발예정인원, 시험일정, 및 시험방법 등은 시험실시기관의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나라일터’와 ‘시험실시기관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은 별도 자격이 필요 없는 공개경쟁채용(공채)시험과 달리 경력·자격증 등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이 응시할 수 있다.
경채는 위생·감식·방호·경비 등 특수업무분야, 대외통상·과학연구·환경·교통·통번역 등 전문업무분야에서 공채시험으로 선발하기 곤란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실시하는 채용방식으로, 채용절차는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필기와 실기시험 병행 등 분야별로 응시자의 전문성을 검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공고한 ‘2016년도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은 채용예정(시험실시)기관에서 선발절차를 직접 진행한다. 해당 기관은 담당업무의 적합성과 전문성이 높은 사람을 선발하게 된다.
경채 응시 희망자는 근무하고자 하는 기관을 골라 본인의 재능과 강점을 살릴 수 있는(근무경력·자격증 등) 분야에 지원하면 된다.
김진수 인재개발국장은 “민간의 우수한 인재가 공직에 진출하여 공직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확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민간의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은 인재들이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응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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