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직 9급 최종면접, 5일 START! 면접 대상자 430명…이중 110명 탈락?
올해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시험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이 5일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과연 몇 명의 탈락자가 나올지 수험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최종 320명 선발예정인 이번시험은 필기시험에서 합격한 430명을 대상으로 치러지며 이달 5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일반면접을 진행하고 다음날인 6일에는 대상자에 한해 심층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반면접은 사법연수원에서 진행되며 심층면접의 경우 법원행정처에서 진행된다. 응시번호별로 응시일정이 상이하고 특히 오전, 오후 구분이 헷갈릴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올해 몇 명 탈락할까?
당초 법원행정처가 공고한 이번 시험의 최종 선발예정인원은 320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40명이 줄어든 인원으로 법원직 수험생들에게 실망을 주기도 한 감원 소식이었다.
이 가운데 지난달 5일에 치러졌던 법원직 9급 필기시험에서 합격한 인원이 총 430명으로 결정, 발표되면서 수험가의 혼란을 겪고 있다. 430명이라는 필기시험 합격자는 최종선발예정인원(320명)대비 134.4%의 합격률로 이에 따른 면접 탈락 예정인원은 무려 110명에 달하는 것.
지난 2013년부터 종전까지의 집단면접이 폐지되고 심층면접이 도입되면서 면접이 보다 강화됐다는 것이 수험가 중론이다.
2013년의 경우 일반 법원사무직에서 일반 12명과 장애인 1명, 등기사무직에서 장애 1명 등 총 14명이 면접시험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12년에는 단 한명의 탈락자도 없이 필기합격자 451명(법원사무-일반 380명, 장애인 28명, 저소득 4명, 등기사무-일반 39명)이 그대로 최종합격한 것과 비교했을 때 면접시험 단계가 강화됐다는 것이 방증된 셈이다.
지난해에도 필기합격자 425명(합격률 118%) 중 26명이 탈락하면서 499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는 최종선발예정인원(360명)보다 39명 더 많이 뽑은 것으로 수험생들은 올해 역시 선발예정인원인 320명을 넘는 인원이 합격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선발예정인원보다 최종 채용인원이 많을 가능성이 크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법원직 9급 최종 면접 탈락자 인원이 늘고 있는 추세이며, 올해는 특히나 필기합격률이 대폭 증가한 만큼 면접에 대한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모습이다.
최근 법원직 9급 공채시험의 최종합격인원(면접 탈락 인원)을 살펴보면 △2011년 법원사무 328명(7명 탈락), 등기사무 52명(1명 탈락) △2012년 법원사무 412명(탈락 없음), 등기사무 39명(탈락 없음) △2013년 355명(13명 탈락), 등기사무 22명(1명 탈락) △2014년 408명(16명 탈락) 등기사무 22명(2명 탈락) △2015년 법원사무 378명(22명 탈락), 등기사무 214명(4명 탈락) 등이다.
■ 마지막 순간까지 ‘철저하게’
이처럼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탈락자에 포함되지 않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면접 응시시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응시자들은 개인별 면접 응시일정을 반드시 확인하고, 시험당일 지정된 시간까지 사법연수원 대강당으로 출정하여 대기해야 한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면접시험 응시자는 응시표, 주민등록증 기타 공공기관 발행 신분증, 필기구(흑색볼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며 “오전 응시자는 오전 7시 30분, 오후 응시자는 11시 30분까지 면접장에 대기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일반면접 후 심층면접 대상자로 회부된 경우에는 개별적으로 통지하며 심층면접 대상자가 심층면접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불합격으로 처리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등 모든 전형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오는 14일 발표된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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