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험 “치열해졌다”…잠정경쟁률 87.9대 1 총 14만8천여명 지원…출원인원·경쟁률 증가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에는 총 14만8천여명이 도전장을 내면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해온 경쟁률이 반등, 87.9대 1로 껑충 올랐다.
서울시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한 2016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 공채 및 경채 임용시험 접수 잠정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최종선발예정인원 1,689명에 모두 148,455명이 출원해 전체 경쟁률은 87.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출원인원과 경쟁률 모두 증가한 셈이다.
특히 선발예정인원은 지난해 2,284명에서 595명이 줄어든 반면 출원인원이 18,407명이 늘어나면서 경쟁률이 대폭 증가한 모습이다.
서울시시험은 지난 2012년도 이후 계속해서 감소추세를 이어오다 올해 반등하면서 보다 치열해진 경쟁이 예고됐다.
최근 8년간 서울시 지방직의 출원인원을 살펴보면 △2008년 128,456명(제1회 85,064명, 제2회 43,392명) △2009년 93,527명(제1회 63,393명, 제2회 30,134명) △2010년 89,800명 △2011년 92,385명 △2012년 84,594명 △2013년 126,273명 △2014년 128,326명 △2015년 130,046명 등이 출원했다.
이에 따른 경쟁률은 ▲2008년 71.8대 1 ▲2009년 171대 1 ▲2010년 154.3대 1 ▲2011년 77.5대 1 ▲2012년 103.1대 1 ▲2013년 91.6대 1 ▲2014년 61.1대 1 ▲2015년 56.9대 1 등을 기록했다.
올해 절대다수가 택하는 공채 행정직군의 경우 1,127명 선발예정에 121,875명이 지원하면서 전체 평균 경쟁률보다 크게 높은 108.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8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다.
직렬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일반행정 7급으로 41명 선발예정에 무려 11,856명이 도전장을 내면서 289.17대 1(지난해 177.9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고 경쟁률을 보였던 사서 9급은 올해도 287.25대 1(4명 선발, 1,149명 출원)의 일반행정 7급의 뒤를 이었다.
올 가장 많은 인원인 642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 9급(일반)에는 82,597명이 지원해 128.66대 1(지난해 98.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기직렬인 지방세 9급(일반)은 53명 선발에 10,107명이 출원해 190.7대 1, 올해 53명을 뽑는 일반토목 9급(일반)에는 2,736명이 도전장을 내면서 5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외 주요 직렬별 경쟁률(공채, 일반 기준)은 ▲전산 9급 242.18대 1 ▲방호 9급 207대 1 ▲일반기계 7급 59.8대 1 ▲일반기계 9급 39.67대 1 ▲일반전기 9급 37.79대 1 ▲보건 9급 237.54대 1 ▲일반환경 9급 184.75대 1 ▲건축 7급 91대 1 ▲건축 9급 105.93대 1 등이다.
이같은 경쟁률은 접수마감일(25일 오후 6시) 기준이며 오는 4월 1일 오후 6시까지 원서접수 취소가 가능하다. 이후 시험장소 공고일은 6월 10일이며 6월 25일 치러지는 필기시험의 결과는 8월 24일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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