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회복지직 11.6대 1 경쟁 전망 기존 사회복지 수험생 지원↑
경기도가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3일까지 사회복지직 원서접수 일정을 진행한 결과, 326명 선발에 3,800여 명이 지원해 11.6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에 따르면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접수기간동안 3,908명이 지원했으며 이후 2월 3일까지 이어진 접수취소기간동안 100여 명이 접수를 백지화해 최종 3,800여 명이 이번 시험에 응시한다.
또한 접수 시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예정)자 검증 작업을 통해, 자격증 취득자로 접수한 사람 중 자격증 조회 결과 미취득자 3명, 자격증 취득예정자로 접수한 사람 중 소명자료 미제출자 10명 등 총 13명이 허위지원자로 드러났다. 지난해에는 접수 시 사회복지직 자격증 취득(예정) 검증 과정에서 40여 명이 허위지원자로 나왔으나 올해는 10여 명으로 그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응시번호가 부여되지 않았으며 단, 응시번호 미부여자가 개명으로 인한 응시자격 조회오류, 기간내 소명자료 제출 등을 입증할 수 있는 이의를 제기할 시 경기도는 재검증을 거쳐 응시번호를 부여할 예정이다.
16일 현재 지원자 3,908명 중 자발적 접수취소자 100여 명 및 허위지원자 13명이 제외돼 3,800여 명이 최종 응시할 것으로 보이며, 경기도는 허위지원자 중 이의제기에 대한 재검증 작업 후 최종 현황을 오는 17일 경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2017년까지 꾸준히 선발할 것이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최근 사회복지전공자 및 비전공자, 타 직렬에서 사회복지직으로 직렬을 바꿔 준비하는 수험생 등 사회복지직 수험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 지원자 중 사회복지직 자격증을 이미 취득한 수험생과 자격증 취득예정자(면접일전까지) 지원 비율은 8대 2 정도로 나온 것으로 봤다. 자격증 검중 과정에서 지원자 3,800여 명 중 3,300~3,400여 명이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자, 이 외 300~400여 명이 자격증 취득예정자로 지원했던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자격증 취득예정자의 경우 2월 졸업자 및 학점은행제로 4월 말 진행되는 면접시험 전까지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수험생들이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기존 사회복지직 수험생들의 선전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 사회복지직에는 361명 선발에 3,761명이 최종 지원해 1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올해는 326명 선발에 3,800여 명이 지원해 11.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경기도 사회복지직 선발인원이 전년대비 줄었고, 반면 서울시가 올해 복지공무원을 대거 채용해 경기도 지역 수험생들이 서울시로 몰릴 것으로 전망됐으나, 여전히 경기도 사회복지직 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호응이 높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경기도는 오는 3월 19일 필기 후 4월 18일 합격자를 발표하며, 합격자에 한해 4월 28일~30일 면접을 거쳐 5월 13일 최종합격자를 확정한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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