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방공무원 619명 선발 전년대비 33% 증가
지방권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대구시가 오는 6월 18일 실시되는 지방직 9급 시험에서 619명을 선발키로 했다. 또한 10월 1일 실시되는 지방직 7급 시험에서는 행정직 12명, 고졸 9급 경채 7명 등을 포함 총 23명을 뽑는다(7·9급 총 642명 선발). 지난해 대구시는 지방직 9급에서 446명을 뽑았고 올해는 전년대비 33%가량 늘어난 619명을 뽑는다.
대구시에 따르면 공직사회 내 퇴직, 육아휴직 등으로 인한 결원을 최소화하고,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선발인원을 늘렸다.
올 주요 직렬별(일반) 선발규모(전년규모)를 보면 행정 345명(182명), 세무 24명(10명), 전산 6명(4명), 사서 5명(5명), 속기 2명(3명), 간호 18명(17명), 일반기계 16명(16명), 일반전기 11명(13명), 일반화공 2명(9명), 일반농업 2명(1명), 보건 20명(20명), 일반환경 16명(7명), 일반토목 39명(28명), 건축 12명(15명), 지적 8명(8명), 방재안전 3명(4명), 방송통신 10명(4명), 운전 30명(10명) 등이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행정직, 세무직 선발이 전년대비 크게 늘었다는 것이 눈에 띈다.
응시는 2016년 1월 1일 이전부터 계속해 대구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뒀거나, 2016년 1월 1일 이전까지 대구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기간이 3년 이상인 자에 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6월 18일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대구시는 7월 22일 필기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 8월 13일 인적성검사를 진행하고,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면접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9월 22일 확정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인성과 공직관, 전문성 등을 갖춘 우수인재 선발을 위해 면접 전 인성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그간 개인별 진행됐던 면접 진행 방식에 집단토론 등을 도입해 면접을 강화했다. 지난해 처음 실시했던 인성검사 및 집단토론 등 면접으로 기관이 요구하는 우수인재를 선발할 수 있었다는 게 기관 측의 평가였다. 이에 대구시는 올해도 강화된 면접 방식을 진행, 인성과 공직관을 제대로 갖춘 인재를 뽑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대구시 지방직 9급 경쟁률을 보면 전체 466명 선발에 14,312명 지원, 30.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행정직(일반)의 경우 182명 선발에 7,830명이 지원해 43대 1, 세무직(일반)은 10명 선발에 806명이 지원해 80.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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