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중앙소방학교 경채 `응급구조학` 선발 늘어나나 오는 3월 3일~9일 접수
중앙소방학교가 올 소방직 경채 시험을 4월 9일에 실시키로 한 가운데, 응급구조학 분야 선발은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소방학교 소방직 경채 시험은 지자체별로 실시하는 소방직 경채와 별도로 중앙소방학교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소방전공학과, 응급구조학과, 의무소방전역 등 3개 분야에서 뽑는다.
소방전공학 분야 응시는 전문대 이상 소방학과 등 소방전공학과 졸업자에 한하고, 응급구조학 분야 응시는 응급구조학과 졸업자, 1급 응급구조사 자격증 소지자에 한한다(자격증은 최초 원서접수일 전 발급받아 소지). 의무소방전역 분야 응시는 의무소방원으로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거나 면접시험 최종일 기준으로 6개월 이내 만기 전역예정인 자에 한한다. 중앙소방학교가 실시하는 경채는 거주지제한이 없다.
최근 중앙소방학교 경채 선발인원(전체?남녀합)을 살펴보면 2012년 319명(소방전공학 99명, 응급구조학 189명, 의무소방전역 31명), 2013년 459명(소방전공학 100명, 응급구조학 304명, 의무소방전역 55명), 2014년 353명(소방전공학 41명, 응급구조학 279명, 의무소방전역 33명), 2015년 571명(소방전공학 106명, 응급구조학 408명, 의무소방전역 57명)이다.
남자모집의 경우 최근 소방전공학 선발은 70~80명 수준으로 뽑았고, 응급구조학은 매해 꾸준히 선발규모가 증가한 모습이었다. 의무소방전역 선발은 30명~50명 수준으로 뽑았다.<표참고>올 중앙소방학교 경채 선발규모는 현재 수립 중으로 오는 2월 17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아직 선발규모는 미정이나 응급구조학 선발은 예년수준 혹은 다소 늘어날 수 있고, 소방전공학 및 의무소방전역 선발은 예년수준 혹운 다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소방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 중앙소방학교 경채 및 지자체 소방 공채?경채 시험은 모두 4월 9일 한날 실시, 경채 수험생의 경우 선발분야가 같을 시 중앙소방학교 경채와 지자체 경채 시험 중 하나를 택해 치르면 된다.
통상 지자체 소방직 공채는 거주지제한이 있으나, 지자체 소방직 경채 및 중앙소방학교 경채 시험은 거주지제한이 없다. 수험생들은 지자체별 소방 거주지요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소방학교 경채 시험은 필기(3과목)와 체력(6종목), 인·적성검사(온라인), 서류, 신체, 면접(집단·개별) 등 전형으로 진행된다. 오는 3월 3일~9일 원서접수 후 4월 9일 필기시험이 치러지며, 4월 21일 합격자 발표 후 5월 9일~13일 체력시험, 5월 16일~20일 인·적성검사, 5월 23일~27일 서류, 6월 8일~10일 신체검사, 6월 22일~28일 면접시험이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필기시험성적 75%, 체력시험성적 15%, 면접시험성적 10% 비율로 합산한 성적의 고득점자 순으로 정해지면 7월 4일 확정된다.
올해부터 소방직 공채 및 경채 체력시험에서 도핑테스트가 진행되며, 최종합격자 결정 시 체력시험 비중이 기존 25%에서 15%로 낮아진다(필기 65%→75%로 확대). 올 중앙소방학교 경채 시험에서도 체력시험에서 이같은 채용 변화가 적용될 예정으로, 수험생들은 이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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