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서울시 사회복지 민간경력채용 선발 ‘검토중’ 지난해 합격자 여성 77%
서울시가 올 사회복지직 공채에서 1,045명(일반 715명, 장애 및 저소득 각 97명, 시간선택제 136명)을 선발키로 한 가운데, 지난해 선발이 이뤄진 사회복지직 민간경력채용 실시여부에 수험생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사회복지직 공채에서 329명을 선발했고, 사회복지직 민간경력채용에서 189명을 뽑았다. 민간경력채용은 사회복지사 1~3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3년 이상 경력자에 한해 응시가 가능했다. 공채는 5과목을 치르지만, 경채는 2과목만 치렀다.
지난달 24일 서울시가 올 사회복지직 공채에서 전년대비 3배 가량 증가한 인원을 뽑는데 따라, 올해 민간경력채용은 상대적으로 선발인원이 적거나 실시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 수험가는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 측은 이에 현재 올 사회복지직 민간경력채용 선발을 검토 중이며, 자치구 등과 논의로 경채 실시 및 선발인원 등이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사회복지직 공채와 경채 시험일이 같았기 때문에 올해도 경채 시험이 치러질 경우 공채시험일인 3월 19일에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해 실시된 사회복지직 민간경력자 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종합격자 189명 중 여성이 145명으로 전체 7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사회복지직 민간경력자 채용 선발인원은 189명이었고, 이에 2,379명이 지원해 약 1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시는 거주지제한이 없어 사회복지사 3급 이상 자격증을 소지하고 관련분야 3년 이상 경력자 등 응시요건만 갖추면 전국에서 응시가 가능했다. 지원자 2,379명(여성 1,373명, 57.7%) 중 1,782명이 실제 시험을 치러 74.9%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실제 시험을 치른 1,782명 중 1,294명(72.6%)이 여성이었다.
서울시 사회복지직 민간경력자 시험은 필기와 서류, 면접으로 진행됐고, 필기는 사회, 사회복지학개론 등 2과목을 실시했다. 필기시험에서 응시자 1,294명 중 284명이 합격(여성 216명, 76%)했고, 필기합격자에 한해 실시된 서류전형에서 225명(여성 172명, 76.4%)이 통과했다. 서류전형 합격자 중 이어진 면접을 거쳐 최종 189명이 합격자로 확정됐다.
서울시 사회복지직 민간경력자 채용 시험 189명 중 연령별 합격자 현황을 보면 30~39세가 108명으로 가장 많았고(57.1%), 20~29세가 64명(33.8%), 40~49세가 16명(8.4%), 50세 이상 1명(0.5%) 순이었다. 학력별 합격자 현황을 보면 대졸이 156명(82.5%)으로 압도적이었고, 대학원이상 22명(11.6%), 전문대졸 11명(5.8%)으로 나타났다.
대학교 재학생 및 중퇴자, 전문대 재학생 및 중퇴자, 고졸자 등은 없었다. 또한 거주지별 합격자 현황을 보면 서울 76명, 경기 58명, 인천 11명으로 수도권 거주자가 76.7%를 차지(145명)했고, 수도권 외 지역에서 전북 8명, 경북 6명, 충남·경남 각 5명, 충북 4명, 강원 3명, 부산 2명, 대전·울산·전남 각 1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광주광역시, 제주, 세종 등 3곳에서는 지난해 서울시 사회복지직 민간경력자 채용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서울시 사회복지직 민간경력채용시험 필기합격선은 65점이었고, 최종합격자 중 58명이 65점 이상 70점 미만, 55명이 70점 이상 75점 미만, 40명이 75점 이상 80점 미만의 점수를 형성했다. 85점 이상 90점 미만은 5명, 90점 이상 95점 미만의 상위권 합격자는 6명이었다.
최종합격자 189명 중 79명(41.7%)이 자격증 가산점 혜택을 얻었고, 10명이 취업지원가산점을, 1명이 취업지원가산과 자격증 가산을 얻었다. 최종합격자 중 99명(52.3%)은 가산혜택을 받지 않았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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